[서울=DIP통신] 강은태 기자 = 지난 8월 1일 밤 12시 이후부터 3일 새벽 2시 30분쯤에 종료된 LG유플러스 통화 먹통에 퀵 서비스 사업자들이 몹시 격앙됐다. 특히 피해액만 수십억원대에 이를 것이라고 업계 관계자들은 예상하고 있다.
약 1200명 정도의 퀵 서비스기사들이 퀵 배송 일을 못했다는 한 퀵 서비스 사업체 백 모 이사는 “LG유플러스 통화단절로 약 1만2000 콜 정도의 퀵 오더에 문제가 발생했고 건 당 평균 1만원을 산정할 경우 그 피해액은 약 1억2000만원이다”고 말했다.
로지 퀵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이모 퀵 사업체 대표도 “어제 LG유플러스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약 400명 정도의 퀵 서비스 기사들이 퀵 배송오더를 볼수 없어 큰 피해를 보았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현재 LG유플러스측은 3G망의 통신문제가 과부화로 추정되는 원인 때문에 2일 오전 7시50분에 시작돼 3일 새벽 2시 30분에서 3시 사이에 종료 됐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퀵 서비스사업자들은 이는 거짓이라며 LG유플러스 3G망 데이터장애는 2일 새벽부터 시작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전국적으로 산재한 약 17만 명의 퀵 서비스 기사들 중 스마트 폰으로 퀵 배송오더를 이용하는 퀵 서비스기사들은 수도권에 약 8만명 정도로 파악되고 있고 이중 LG유플러스를 사용하는 퀵 서비스 기사들이 약 50% 정도로 업계는 파악하고 있다.
따라서 LG유플러스를 사용하는 퀵 서비스 기사들을 약 4만명 정도로 추산할 경우, 보통 퀵 서비스 업계에서 인정하는 평균 하루 매출액 12만원을 근거로 피해액을 산출하면 약 26시간 동안 LG유플러스의 통화단절로 입은 피해액은 약 48억 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약 1만명정도의 퀵 서비스기사들을 관리하고 있는 한 퀵서비스 공용센터장은 “LG유플러스의 통화단절로 인해 입은 퀵 서비스기사들의 손해를 반드시 받아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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