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내용 건너뛰기(skip to main content) 본문 바로가기(Go body) 메뉴 바로가기(Go Menu)
G03-8236672469

경주시, ‘우리가 바라는 경주’ 성공적 마무리

NSP통신, 권민수 기자, 2019-03-17 14:50 KRD7
#경주시 #시민과의 대화 #우리가 바라는 경주 #주낙영 경주시장

시민과의 대화, 시민 건의 총 328건... 도시기반시설 분야, 157건 47.9% 차지

NSP통신-경주시 시민과의 대화 우리가 바라는 경주 진행 모습. (경주시)
경주시 시민과의 대화 우리가 바라는 경주 진행 모습. (경주시)

(경북=NSP통신) 권민수 기자 = 경주시는 지난달 11일부터 시작한 2019 시민과의 대화 ‘우리가 바라는 경주’ 행사를 지난 8일 성건동을 끝으로 성공적으로 일정을 마무리했다.

안강읍과 강동면을 시작으로 23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복지회관 대회의실에서 개최한 시민과의 대화를 통해 접수된 건의사항은 총 328건으로 2018년도 265건에 비해 약 24% 증가했다.

이는 경주시가 형식적인 보고를 벗어나 지역 주민의 참여를 적극 유도해 다양한 분야에서 시민들의 건의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G03-8236672469

시민건의사항 중 도시기반시설 분야는 총 157건으로 전체의 절반에 가까운 47.9%를 차지했다.

또한 생활반경 안에 접근 가능한 공공기관, 체육·문화시설, 편의시설, 보육시설, 노인여가시설 등을 의미하는 생활 SOC 분야가 58건(17.7%)으로 뒤를 이었다.

최근 그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환경 분야 건의사항도 27건(8.2%)으로 예년보다 많았다. 그 뒤를 이어 교통 분야가 23건(7.0%)으로 집계됐다.

경주시의 특수한 상황을 반영한 시민 건의 사항도 주목할 만하다.

문화재구역, 역사문화미관지구 지정 등으로 사유재산의 활용에 대한 규제와 관련 행정 절차 등이 타 도시에 비해 강화되어 있어 이에 대한 규제 완화 요청이 15건(4.6%)을 차지했다.

다음으로 다양한 관광자원 개발을 요청하는 사항이 10건(3.0%), 안전 분야가 9건(2.7%)이다. 지역경제 7건(2.1%), 산업지원 5건(1.5%), 문화 분야 4건(1.2%), 복지 분야 3건(0.9), 교육 분야가 2건(0.6%)으로 나타났다.

그 밖에 단순 행정사항이나 민사관련 등 기타 건의사항이 9건(2.7%)을 집계되었다.

건의사항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가장 많은 건수를 차지하는 도시기반시설에 대한 요구는 동지역보다 읍면지역에서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와 인도의 개설과 확장, 교량 보수와 설치 등이 85건으로 가장 많았고 상하수도 시설과 도시가스 보급이 28건, 그 밖에 하천 정비, 제방 및 저수지 정비, 농업용수 공급 시설 정비 등이 44건을 차지했다.

촘촘하고 광범위한 교통망과 잘 갖춰진 상하수도 시설과 광역 도시가스 공급이 살기 좋은 도시의 가장 기본적인 요건으로 시민들이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 SOC 분야 건의사항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체육시설 조성(16건)이다. 공용주차장 조성(10건), 노인여가시설(7건)이 뒤를 이었다.

특히 황성동, 성건동과 같은 주거 밀집지역의 공용주차장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시는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매입 가능한 부지를 대상으로 공영주차장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NSP통신-경주시 우리가 바라는 경주에서 학생이 건의사항을 발표하고 있다. (경주시)
경주시 우리가 바라는 경주에서 학생이 건의사항을 발표하고 있다. (경주시)

한편 늘어나는 노령인구의 현실을 반영한 경로당 신설에 대한 요구에 시는 주목하고 있다.

27건이 제안된 환경 분야는 최근 미세먼지, 대규모 공단과 폐기물 처리시설, 태양광시설 등이 삶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환경 관련 문제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지방자치단체가 대응할 수 있는 사안을 넘어서 국제적 공조와 국가적 차원의 공감대 형성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시민 생활 편의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교통 분야 건의사항 23건 중 11건이 기존 버스노선 증설과 신설 요청이다.

최근 근로기준법개정에 따른 주52시간 단축근로 시행으로 버스노선 증·신설은 다소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시는 현재 경주시 전체의 대중교통운행체계를 개편하는 용역을 진행 중이다.

특히 수익성은 없으나 노선 증설 요구가 많은 읍면 외곽지역은 수요응답형 서비스인 행복택시를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점차 그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경주시는 이번 2019 시민과의 대화에서 접수된 건의사항에 대해 1차적으로 민원인 면담과 현장 확인을 통해 신속히 대응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시민과의 대화는 소통을 통해 시민들의 요구사항을 피부로 느끼고 시정에 반영하는 창구의 역할을 수행했다”며 “시민들 또한 대화를 통해 시가 일하고 있는 현주소를 알고 시민들의 삶터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주 시장은 “추진 가능한 사안에 대해서는 추경 예산에 적극 반영토록 전 부서에 지시해 결과보고회를 통해 실행여부와 성과를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권민수 기자, kwun5104@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G03-82366724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