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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DIP통신] 김정태 기자 = 기륭전자(대표 최동열)가 내비게이션 ‘래브라도’ 일본 수출 물꼬에 이어 디지털컨버터 셋톱박스(DtoA : Digital to Analog)의 추가 공급이 이뤄져 수출호재를 맞고 있다.

기륭전자 기획팀 관계자는 “지난주까지 일본에 DtoA박스 10만대를 공급한데 이어 3만대를 추가로 수주해 8월말까지 공급할 예정이다”면서 “특히 일본이 오는 24일부터 아날로그 방송을 전면 중단하고 디지털방송 전환에 따라 올해 DtoA박스 공급량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 관계자는 “일본 시장의 특성상 디지털방송 전환의 초기시점에서 고가의 디지털TV를 새로 구입하기 보다는 기존의 아날로그TV에 보급형의 저렴한 DtoA셋톱박스를 구입해 시청하려는 성향이 높기 때문에 당분간 DtoA셋톱박스의 인기는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까지 미국, 독일, 네덜란드, 스웨덴 등의 국가에서 디지털방송 전환을 마쳤다”면서 “OECD 33개 국가중 28개 국가가 2012년 말까지 디지털방송 전환에 따라 기륭전자가 공급하고 있는 DtoA셋톱박스나 IPTV셋톱박스 등의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기륭전자는 모터사이클 전용 내비게이션인 ‘래브라도’의 일본 수출에 이어 올해 안에 미국과 유럽 시장 진입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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