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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DIP통신] 박광석 기자 = 콜롬비아 보고타시에 우리나라의 교통카드 및 버스정보시스템이 도입되고 우리 기업이 제작한 LED 신호등이 설치되는 등 한국형 ITS(지능형교통체계 : Intelligent Transport System) 해외 수출이 본격화 된다.

국토해양부(장관 권도엽)는 콜롬비아 보고타시 교통카드 및 버스관리시스템(BMS) 사업(총사업비 약 3억달러(3000억원), 민자포함)의 우선협상대상자로 LG CNS가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콜롬비아 수도인 보고타시의 대중교통 이용을 위한 교통카드 발급․충전․정산시스템을 구축하고 버스관리단말기 및 정류장 안내전광판을 설치해 버스정보를 실시간 관리·제공하는 사업으로 민간투자사업(BOT : Build Operate Transfer) 방식으로 추진된다.

이에 앞서 지난 6월에는 보고타시 LED 신호시스템 구축사업(사업비 약 200만불)을 한국전기교통(주)에서 수주하는 등 우리나라 ITS 수출이 본격화되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이번 콜롬비아 ITS 사업 수주가 도미니카 공화국, 페루, 칠레 등 인접 중남미 국가에도 수출할 수 있는 교두보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나아가 ITS 수출 시장을 중동, 동유럽 등 다른 국가로도 확대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에따라 국토해양부는 “ITS 수출로드쇼”를 정기적으로 개최(연간 2회)하는 것은 물론, 각국과의 MOU 체결, KOTRA와 협력을 통한 해외 발주정보 공유, 국가별 맞춤형 ITS 홍보 및 마케팅전략 수립 등을 통해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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