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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평택항 운송사 충돌 불가피…양측 ‘마음대로 해봐’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1-07-19 16:02 KRD6
#화물연대 #평택항

[서울=DIP통신] [강은태 기자] = 평택항에 입주해 있는 운송사들과 화물연대의 충돌이 불가피해 지고 있다.

화물연대 서울경기지부가 오는 22일 오후2시 평택항 PCTC 정문 앞에서 ‘생존권 쟁취를 위한 평택항 화물노동자 총력투구 결의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평택항에 입주해 있는 경평물류 등 운송사들은 “운송물량이 없는 이 시점에 파업을 하려면 해 보라”는 식의 태도를 견지하고 있어 오는 22일 화물연대와의 충돌이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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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항에 입주해 있는 컨테이너운송업체인 경평물류 한 관계자는 “화물연대와는 대화 할 수 없다”고 말하며 “회사 내 화물차주들로 이뤄진 자체 상조회가 있고 운송비 9% 인상안을 가지고 현재 대화 중인 상황이다. 따라서 직접 당사자가 아닌 화물 연대와는 대화 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또한 경평물류 관계자는 “2008년 6월 13일 화물연대와의 운송비 합의시 이전 운송비에서 25% 인상했고 2008년 10월 이후 유류비 인하로 10% 정도의 운송비 인하가 있었다”면서 “이번에 또 다시 국토부에 새로 신고한 운송비 인상안 9%를 모두를 반영해 인상해 준다는 것인데 화물연대의 주장처럼 2008년 6월 13일 합의시점에서의 10%인상은 불가능 하다”고 말했다.

이에 이광재 화물연대 평택지회장은 “경평물류 관계자는 거짓말을 하고 있다”면서 “평택항에서 평택외각까지 20TEU 기준 운송비가 2008년 6월 13일 이전 10만8000원에서 2008년 6월 13일 화물연대와의 합의로 14만3000원으로 인상됐고 현재는 다시 인하돼 9만 6000원씩에 운송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특히 이광재 화물연대 평택 지회장은 “이번 화물연대 운송비투쟁은 2008년 6월 13일 화물연대와 합의한 14만3000원 회복에 10%인상이 목표다”면서 “그 동안 화물연대가 무슨 힘이 있느냐는 말들을 운송사들이 자주 언급하는데 이번 22일 집회에 300명에서 500명 정도의 화물연대 조합원들이 집결해 이를 관철시킬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화물연대가 집회를 예고한 22일 오전 11시 평택항에서 김황식국무총리가 참석할 예정인 평택,당진항 2단계 개발사업 준공식에 열릴 예정이어서 평택항만공사나 평택 해양항만청 관계자는 바짝 긴장하는 가운데 이번 사태를 주시하고 있다.

keepwatch@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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