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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DIP통신] 강은태 기자 = 대한통운(대표 이원태)이 올해 상반기 1억2200만 상자의 택배화물을 취급했다.
1억2200만 상자는 지난 2007년 대한통운이 한 해 동안 취급했던 물량. 이는 4년 만에 2배 성장한 수치다.
특히 1억2200만 상자는 택배 상자 높이를 30cm로 기준해 쌓아 올리면 인공위성 정지궤도인 지구 상공 3만 6000km에 도달하며, 에베레스트산(8844m) 4138배 높이에 해당하는 엄청난 물량이다.
현재 대한통운측은 올해 연간 취급물량 목표인 2억6000만 상자는 무난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 같은 추세대로라면 내년에는 연간 취급물량 3억 상자 시대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한통운 관계자는 “최신 자동화 설비를 갖춘 국내 최대 규모 문평동 허브 터미널 등 지속적인 택배 인프라 확충과 모바일 운송장 프린터, 택배 어플리케이션 개발 등 스마트 택배를 통한 서비스 강화 노력에 힘입어 지속적으로 물량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고객 만족을 극대화하는데 노력해 고객의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택배업계는 지난해 택배시장 규모를 3조원 이상, 국내 전체 물량은 12억 상자 가량으로 추산하고 있다. 시장규모는 지난 2000년 6000억 원에서 불과 10년 사이에 500%이상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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