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양채아 기자 = 13일 소상공업계는 문 대통령과 자영업·소상공인과의 만남이 14일 이뤄지는 것과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데이터 경제를 활성화해 소상공인을 지원하겠다고 언급한 것이 주요 이슈였다.
청와대에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과의 만남이 처음 이뤄지는 만큼 소상공업계는 현장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기대하고 있다.
○…文, 14일 자영업·소상공인과의 대화 마련=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청와대에서 자영업자·소상공인들과 대화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이번 행사는 중소·벤처기업인과의 대화, 대·중견 기업 간담회, 혁신 벤처기업 간담회에 이어 대통령이 직접 경제계와 소통하는 4번째 자리다.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만 청와대로 초청해 대통령과 대화하는 것은 처음이다.
이번 대화는 자영업 보호와 상생, 자영업 성장·혁신지원, 경영비용부담 완화, 다양한 자영업 업종별 규제 해소 등 4개의 주제로 진행될 계획이다.
○…금융위원장, “데이터 활성화로 소상공인 지원하겠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빅데이터·인공지능 데이터 경제를 활성화해 소상공인의 신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과 공동 주최한 데이터 기반 금융혁신을 위한 신용정보법 공청회에서 “4차 산업혁명의 흐름 속에서 다양한 데이터 활용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데이터 경제로 가속화 되고 있다”고 발언했다.
이어 최 위원장은 “담보와 보증은 없지만 사업서잉 있는 자영업자는 사업의 성장성, 경쟁력에 관한 데이터 등을 바탕으로 금융권에서 필요한 자금을 지원받게 될 것”이라며 데이터 활성화를 통해 자영업자 지원과 금융 활로 확보, 일자리 창출에 대한 기대감도 보였다.
○…김문식 한국주유소협회장, “기름값 복합적인 문제…가격 결정권은 정유사에 있어”=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은 물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어 정부의 유류세 인하 조치에 따른 주유소 시황이 주목되고 있다.
특히 전국 주유소의 기름값이 14주 연속 하락했지만 하락 폭은 1원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업계는 당분간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돼 유류세 약발이 떨어졌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이에 김문식 한국주유소협회장은 “국제유가 인하와 유류세의 한시적 인하 조치로 인하폭을 크게 떨어뜨리는 것은 어렵다”며 “주유소는 정유사로부터 제공받기 때문에 단독으로 크게 인하된 가격을 제공하는 것이 쉽지 않다”고 답했다.
NSP통신/NSP TV 양채아 기자, uiui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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