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양채아 기자 = 제과업계는 대형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늘어나 동네 빵집이 줄어드는 흐름에서 최근 골목 상권 지역에서 특생있는 베이커리들이 탄생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제과업계는 최저임금과 원자재 인상 등으로 부담이 되는 상황이라고 하소연하고 있다.
이에 홍종흔 대한제과협회장을 만나 제과업계의 현 상황과 발전 방향을 알아보기 위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 대한제과협회는 어떤 곳인가.
▲ 제과의 기술적 향상과 위생적 제조관리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고 운영하고 있다.
대한제과협회는 1963년 대한빵과자협회로 설립인가를 받아 55년간 우리나라 제과업계를 대표하는 단체다.
전국 120여 개의 지회와 지부를 두고 있고 현재는 약 2만여명의 회원들이 있다.
- 대한제과협회에서 하는 역할은.
▲ 협회의 주요 사업은 제과점의 위생교육, 자율지도 등을 실시하고 국제베이커리대회 한국대표 선수단을 파견을 하고 있다.
또 각종 기술세미나를 개최하고 매달 월간 베이커리 잡지를 발간하고 있다.
또 프랑스, 일본 등 해외의 기술을 배울 수 있도록 국제교류협력과 정보교환을 진행한다.
올해는 서울국제빵과자페스티벌과 아시아대회를 개최해 올해 11월 20일부터 이뤄질 예정이다.
- 현재 제과업계 내 경제 상황은 어떤가.
▲ 올해 초부터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건비 부담으로 동네빵집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극복하기 위해 인원 감축을 하고 가족경영위주로 전환해 생계를 꾸려나가고 있다.
또 버터, 농산물 등 원자재가 인상되다 보니 제품 가격도 인상해야 하는데 마음을 높고 (가격을) 올릴 수 도 없는 상황이다 보니 이중 삼중으로 부담이 되는 상황이다.
또 다음달이면 중소기업 적합업종 기간이 만료돼 대기업 프랜차이즈 제과점들의 무분별한 확장이 예상돼 2월 중에 협회에서 제과점 업종을 생계형 적합업종으로 지정 신청 예정이다.
당분간 공백 기가넹 대해서는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 제과업계의 발전을 위해 대한제과협회가 건의하고 싶은 부분이 있다면.
▲ 정부가 위생관리지도를 제대로 했으면 한다.
협회에서는 내부 회원들을 대상으로 지도 점검을 진행하고 있는데 비회원들은 관할 관청에서 관리해야하지만 실질적으로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는 부분도 있어 보인다.
먹는 것을 구매하는 소비자 입장에서도 위생 검사가 제대로 되야 마음을 놓고 구매할 수 있다.
요즘에 휴계음식점에서 빵을 만들어 파는 곳도 있는데 이런 부분은 사각지대라고 생각한다.
제과업계를 조금 더 보호해줬으면 한다.
또 제과점 매장을 차리는데 있어서 관련 자격증 취득유무에 상관없이 신고만 하면 매장을 운영할 수 있어 무분별한 매장 확장이 원인이 되고 있다고 본다.
이런 문제는 식품의 안전과 위생수준을 소홀히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생기고 이런 경우 제과점 운영에 어려움을 호소하며 폐업하는 사례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 대한제과협회장으로서 하고 싶은 말은.
▲ 평생 제과업을 천직으로 살아오는 사람들이 많고 가족의 생계를 책지고 있는 동네빵집을 운영하는 사람들이 하고 있다.
어려운 환경에서 힘들게 했는데 지금은 대기업, 프랜차이즈로부터 위협을 받고 있다.
생계형 적합업종으로 지정되고 지점 간 거리확보가 필요하다고 본다.
대다수 동네 베이커리가 제과기술을 하는 빵집들인데 이들을 보호하기 해서는 생계형 적합업종이 지정되야 한다.
그래야 기술자들이 먹고 살아야 한다. 그래도 지금까지 적합업종으로 보호받으면서 각 지역의 특색있는 유명한 베이커리들이 탄생했다.
앞으로도 협회는 제과 기술자들을 보호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도록 함께 노력하겠다.
NSP통신/NSP TV 양채아 기자, uiui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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