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하연 기자 = 한화케미칼(009830)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283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69.8% 감소하며 최근 낮아진 시장 기대치(영업이익 600억원)를 하회할 전망이다.
한화큐셀코리아 흡수합병으로 태양광부문이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기초 소재부문의 주력 제품들 스프레드가 축소됐고 성과급 등 일부 일회성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기초소재부문 영업이익은 86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90.2% 감소할 전망이다.
고가 원재료 투입 효과로 LDPE·LLDPE·EVA·PVC 등 폴리머 제품 스프레드가 축소됐고 작년 상반기 높은 마진율을 기록했던 TDI·가성소다의 가격이 급락세를 기록했으며 공급 과잉 등으로 폴리실리콘의 적자폭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리테일부문 영업이익은 121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큰 폭의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
계절적 성수기 요인으로 백화점과 면세점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다만 작년 12월 중국의 전자상거래법 개정에 따른 따이공 움직임 위축으로 성수기 효과가 작년 대비해서는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가공소재 영업이익은 -13억원으로 전 분기에 이어 적자를 지속할 전망이다.
고객사들의 신차 판매 효과가 있었지만 연말 재고 조정 이슈도 동시에 발생했기 때문이다.
태양광부문 영업이익은 82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흑자 전환할 전망이다.
평균판매단가(ASP)가 하락세를 보였지만 출하량이 전 분기 대비 증가했고 제품믹스가 견고한 한화큐셀코리아 실적이 올해 11월부터 태양광 부문 연결 실적에 귀속됐기 때문이다.
작년 4분기 세전이익은 -548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적자가 커질 전망이다.
이동욱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YNCC·한화종합화학의 정기보수가 진행됐고 유가 하락으로 한화토탈 에너지부문 재고평가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폴리실리콘설비 관련 자산손상차손 발생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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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하연 기자, haaykim@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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