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이주현 기자 =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민·관 협력을 바탕으로 한 24시간 정신건강 위기대응 시스템을 구축한 화성시(시장 서철모)가 180일간의 운영과정을 전문가들과 공유하며 보다 효과적인 운영방안 찾기에 나섰다.
19일 푸르미르호텔에서 열린 화성시 정신건강 위기대응 시스템 180일간의 실험발표회에는 보건복지부 관계자를 비롯해 대전, 강원, 울산, 부산 등 32개 시·군·구의 정신건강관련 기관 실무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먼저 서용진 강북삼성병원 전문의의 해외 지역사회 정신건강 위기대응 시스템 고찰에 대한 발표를 시작으로 전준희 화성시정신건강복지센터장의 화성시 정신건강 위기대응 시스템 180일간의 실험이 소개됐다.
이어 홍성미 한신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를 좌장으로 최민경 화성시 정신건강복지센터 상임팀장, 홍성진 새샘병원장, 조돈원 화성동부경찰서 생활안전과 경위, 윤미경 경기도 정신건강복지센터 부센터장, 이은진 수원과학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참여한 가운데 효과적인 위기대응 시스템을 위한 토론이 펼쳐졌다.
최종명 보건행정과장은 “지난해 개정된 정신건강복지법으로 무분별한 정신병원 입원은 어려워진 반면 입원환자의 퇴원은 늘어나는 추세”라며 “우리 시의 사례를 토대로 전국 지자체가 함께 고민해 보다 적절한 대응방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화성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지난 6월 위기대응팀 신설을 시작으로 경찰, 소방서, 읍면동 내 맞춤형복지팀 등으로부터 위기상황 발생 정보를 전달받아 전문요원 현장 투입 및 지역 병원과의 핫라인을 통한 대응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올해 165건의 위기사례를 접수했으며 현장 출동 129건을 비롯해 병원에서 야간전화 상담 17건, 야간 시간대 집중사례관리 115명 등을 지원했다.
NSP통신/NSP TV 이주현 기자, ljh275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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