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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 “부울경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중대한 하자 확인”

NSP통신, 정효경 기자, 2018-12-17 13:24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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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의 김해신공항건설 주민설명회 중지 요청

NSP통신- (김정호 의원실)
(김정호 의원실)

(서울=NSP통신) 정효경 기자 = 부울경 동남권 관문공항 검증단장 김정호 더불어 민주당 국회의원(경남 김해을)이 지난 14일 검증단의 회의 결과 현재 국토교통부가 공람중인 김해신공항 건설공사 전략환경영향평가서 내용에 중대한 하자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정호 의원은 “국토부에 김해신공항 건설공사 전략환경영향평가서(초안) 공람 및 주민설명회를 중지하고 다시 재검토 및 보완 후에 공람절차와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지난 14일 검증단과 함께 국토부의 김해신공항 건설 전략환경영향평가서을 검토한 김정호 의원은 “전략환경영향평가서에서 확인된 가장 큰 문제점은 합의한 검증기준에 미달된 것”이라며 “당초 국토부와 부울경 검증단과의 합의기준이 3800만명 여객처리와 항공기 운항횟수 연간 29만9000회가 가능한 공항시설 및 운항능력 확보였는데 국토부 보고서에는 2925만명의 여객처리와 연간 18만9000회의 운항횟수로 기준 자체를 낮게 잡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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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 단장은 “결과적으로 국토부에서 설명하고 있는 환경영향이 대폭 축소·왜곡 발표됐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제3활주로(V자활주로) 신설 시 공군 군용기의 훈련비행과 장주비행 등의 방향이 활주로 서쪽 김해방면에서 동쪽 부산방면으로 변경될 경우 신설 활주로의 이착륙 항공기와 충돌위험 때문에 불가피하게 되는데도 근거자료를 누락, 제출하지 않은 것은 소음영향지역의 축소를 은폐하려는 시도가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더불어 김 단장은 “검증단의 자료요청이 제때에 이루어지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요청자료 중 16개 항목에 대해서는국토부가 자료제출을 지연하고 있다”면서 “이런 자료의 대부분은 국방부와 협의가 필요한 것이거나 수요용량과 관련한 사항, 환경과 관련한 사항 등으로 문제가 있어서 아직 확정도 못했거나 아예 검증을 회피하려는 의도가 역력하다”고 유감을 표명했다.

아울러 환경 관련 검증위원들은 국토부가 사실상 환경생태계 파괴를 정당화시켜주고 있음을 지적하면서 “평강천과 서낙동강 유역에 신설활주로가 건설되면 이동하는 겨울철새와 충돌가능성이 높아 심각한 생태계 파괴와 교란이 우려되기 때문에 환경부의 심의대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평강천의 유로를 변경할 경우 공항 하류의 평강천은 홍수 위험에 직접 노출돼 심각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음에도 홍수위험 평가를 아예 하지 않았고 항공기 이착륙시 항공기 엔진에서 배출하는 불완전 연소된 에어졸 상태의 배기가스가 미세먼지를 발생시키는데 항공기의 운항횟수가 급격하게 증가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대기오염 증가에 대한 검토 역시 전혀 없다”고 우려했다.

김정호 단장은 “검증단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국토부가 공람 및 주민설명회를 일방적으로 강행한다면 이것은 그동안 국토부장관과 부울경 단체장과 합의한 검증 자체를 회피, 무력화시키고 기존의 국토부 의도와 일정대로 추진하겠다는 의사로 간주하고 부울경 광역단체는 지역주민들과 이를 저지하는 강력한 시민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NSP통신/NSP TV 정효경 기자, hyok3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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