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DIP통신] 임창섭 기자 = 부산지역 철강 금속 등 주요산업 업종들의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자동차와 조선 업종이 매출 급감에도 불구하고 채산성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부산본부가 10일 발표한 ‘최근 부산지역 주요산업 동향 및 전망’에 따르면 지난 5월 철강 금속은 자동차, 기계 부문의 성장과 해외 수요 회복, 판매가격 인상에 힙입어 매출은 늘어난 반면 원자재 가격의 상승세는 둔화돼 채산성이 소폭 나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본부는 이같이 채산성 개선이 더딘 이유로 원자재가격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데다 중국의 철강 공급과잉, 국내 건설업 회복지연 등으로 인한 가격인상폭 제한 등을 꼽았다.
5월중 자동차는 지난 4월에 비해 매출BSI가 한달만에 118에서 104로 급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채산성BSI는 75에서 85로 상승하면서 향후 업황이 나아질 것으로 보는 전망이 우세했다.
조선도 매출BSI가 4개월만에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업황이 여전히 부진한 가운데서도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는 채산성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부산지역 도소매업 업황BSI도 95로 지난 4월보다 소폭 하락했으나 지난 2008년 10월 금융위기 이후 평균치(76)를 여전히 크게 상회하고 있는데다 매출과 채산성도 나아지고 있어 향후 업황에 대한 평가도 긍적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르노자동차는 일본지진여파가 진정되면서 부품 공급이 원활해져 5월중 내수와 해외 판매가 지난 4월에 비해 각각 19.4%와 25.1%로 늘어났으나 내수의 경우는 지난해 동기대비 40%이상 크게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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