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강신윤 기자 = 경북도는 도에서 추천한 울진군 매야전통식품 대표 최송자(여, 63세)씨가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정하는 대한민국 전통식품명인(제83호)으로 지정받았다고 밝혔다.
엿류분야 ‘쌀엿’명인으로 지정받은 최송자 씨는 경력 25년으로, 선조들로부터 구전으로 이어져온 제조방법을 시어머니로부터 전수 받았다.
약 172년 전 시고조부의 문집을 근거로 제조비법에 대한 내용을 체계화하고 정리해 우리 전통쌀엿의 맥과 그 우수성을 계승․발전시켜 오고 있다.
최송자 명인은 “앞으로 식품명인으로서 활발한 활동과 함께 쌀엿 제조방법과 소비 대중화를 통해 농가소득을 증대시키는데 힘 쓰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통식품명인은 우수한 우리 식품의 계승․발전을 위해 제조․가공․조리 분야 등에 우수한 식품기능인을 국가가 지정하고 있다. 지난 1994년 이래 지정된 농림축산분야 명인은 올해 지정된 9명을 포함해 총 84명이다.
이번 선정으로 경북도는 1995년 안동소주(박재서), 1999년 과하주(송강호), 2000년 안동소주(조옥화), 2012년 대맥장(성명례), 2013년 소두장(최명희), 인삼정과(김영희), 2017년 흑초(현경태), 설련주(곽우선)에 이어 총 9명의 전통식품명인을 배출했다.
설동수 경북도 농식품유통과장은 “명인이 제조하는 제품에 대한 판로확대 및 홍보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식품명인의 보유기능을 계승․발전시키는 한편 전통식품의 수출 확대와 한식세계화 등에 식품명인을 적극 활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강신윤 기자, nspdg@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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