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윤민영 기자 = 대림산업(000210) 그룹사인 대림에너지가 스페인 에너지회사인 그리너지(Grenergy)로부터 칠레 태양광 발전 사업권을 인수했다.
총 사업비는 약 1억 8000만 달러(약 2000억원) 규모로 이 중 대림에너지는 약 5000만 달러(약 570억)를 직접 투자하고 나머지 비용은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통해 조달할 예정이다.
김상우 대림에너지 사장은 “칠레는 태양광 발전 경쟁력이 석탄발전 경쟁력을 능가할 정도로 유망한 시장이다”라며 “이번 사업은 대림에너지의 첫 해외 태양광 투자사업으로 칠레 시장 투자를 계기로 중남미 시장의 개발을 확대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대림에너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칠레 북부(6곳)와 중부(6곳)에 9MW 이하급 12개 태앙광 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이다.
태양광 발전 설비 공사 및 유지, 관리는 칠레 현지 업체가 수행함 대림에너지는 기술 및 경영지원 서비스 제공을 통해 사업을 관리한다.
대림에너지는 신재생에너지 생산에 따른 탄소배출권도 확보할 수 있어 탄소배출권 거래를 통한 추가 수익 창출도 기대하고 있다.
대림에너지에 따르면 사업은 오는 2019년 3월 상업운전을 시작으로 2020년 3월에는 12개 사업 모두가 준공될 예정이다.
대림에너지는 상업운전 이후 25년 간 발선소를 운영하며 수익을 확보하게 된다.
NSP통신/NSP TV 윤민영 기자, min0new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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