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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지사 “논란, 새로운 대한민국 위해 감수해야”

NSP통신, 이지은 기자, 2018-11-30 13:48 KRD7
#이재명 #기본소득형 #국토보유세 #경제성장 #억강부약

취임 후 첫 공개 확대간부회의 개최

NSP통신-30일 오전 도청 제1회의실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오른쪽)가 확대간부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경기도)
30일 오전 도청 제1회의실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오른쪽)가 확대간부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경기도)

(경기=NSP통신) 이지은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도를 둘러싼 다양한 논란에 대해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감수해야 할 과정이라며 흔들림 없는 개혁의지를 내비쳤다.

이재명 지사는 30일 오전 도청 제1회의실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농사를 지으려면 햇빛에 얼굴이 타야한다”라며 “물에 안 젖고 어떻게 고기를 잡을 수 있겠는가 경기도의 개혁정책들이 대한민국을 새롭게 만들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취임 이후 첫 공개회의로 진행된 확대간부회의는 실시간 생중계되면서 전 공무원이 함께 회의를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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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사는 경기도 개혁정책 가운데 ‘기본소득형 국토보유세 도입’을 조선시대 ‘대동법’과 비교하면서 역사에 남는 의미 있는 일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NSP통신-30일 오전 도청 제1회의실에서 확대간부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경기도)
30일 오전 도청 제1회의실에서 확대간부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경기도)

이 지사는 “세금을 사람이 아니라 재산과 이익에 부과하기로 한 것이 대동법이다. 토지면적에 따라 세금을 매기면서 공평과세가 됐다”라며 “왕과 백성이 원하고 나라가 흥하는 길인 줄 알면서도 신하와 기득권자들이 반대하면서 시행에 몇백 년이 걸렸고 대동법 시행으로 서민들의 삶이 달라졌고 조선은 흥하게 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의 대한민국은 불평등과 격차가 경제성장을 가로막는 상황이며 격차가 심할 뿐 아니라 확대속도도 너무 빠르다”라며 “기본소득형 국토보유세는 격차 확대속도를 줄이기 위한 정책이기에 부동산에 세금을 어떻게 부과하고 이것을 어떻게 쓸 것인가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지사는 회의에서 억강부약(抑强扶弱, 강자를 누르고 약자를 도와줌) 정신을 다시 강조하며 “공직자는 약자에게 공정한 기회를 만들어 주고 공정한 질서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마무리했다.

NSP통신/NSP TV 이지은 기자, zeunby@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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