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하연 기자 = 현대상사(011760)의 차량 부문은 크게 자동차와 상용차량으로 구성되어 있다.
자동차 부문은 글로벌 시장에 승용차, 특장차, 군용차, 엔진·부품 등을 공급하고 있으며 현대·기아차가 핵심 파트너 중 하나다.
상용차량 부문은 현대로템과 협력해 고속전철, 전동차, 기관차, 신호통신시스템, 철도전력설비 등을 판매하고 있다.
이러한 차량부문에서 아프리카, 중동, 중남미 등 신흥국 중심으로 완성차 및 DKD 판매 호조가 지속되면서 현대상사의 실적 개선을 이끌고 있다.
특히 DKD(Disassembled Knocked Down)은 완성차를 큰 덩어리로 분해해 포장하는 것을 말하며 수입국에서는 간단한 조립만으로 완성차를 만들 수 있다.
이런 DKD에 대하여 알제리 등 대체시장을 적극적으로 발굴하면서 매출이 성장하고 있으며 향후 지속성도 높아 보인다.
한편 철강 부문의 경우 전체 수출액에서 미국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5%밖에 안 될 뿐만 아니라 그중에서도 관세 규제를 받는 품목은 2%에 불과하다.
미국을 제외한 기타 지역으로 유통망을 지속해서 확대해 수익성 개선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상사의 자원개발사업은 베트남 11-2 가스, 오만 LNG, 카타르 LNG, 예멘 LNG 등으로 구성돼있다.
이 중에서도 예멘 LNG의 경우 총투자액 45억달러가 투입된 예멘 최대의 LNG프로젝트로 최초 확인매장량은 9.15Tcf, 연산 780 만톤 규모에 이른다.
한국가스공사와의 합작법인인 HYLNG(YLNG 지분 5.9% 보유)의 지분 51% 보유를 통해 예멘 LNG가스전에 투자하고 있다.
예멘LNG는 2015년 4월부터 내전으로 생산이 중단된 상태로 가스전은 정부군, 액화기지 및 파이프라인은 주변 지역부족민에 의해 보호되고 있다.
현재 시험가동 중에 있어 휴전 및 안전망 확보 시 즉시 액화 기지 재가동이 가능해졌다.
한편 최근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살해 사건으로 사우디 왕실이 위기에 처하면서 예멘 내전에 대한 책임론까지 비판이 번지고 있다.
이에 대해 미국, 영국 등에서는 사우디 정부에게 예멘 내전을 해결해야 한다고 압박하고 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만약 내전을 종식하기 위한 평화협상이 체결된다면 예멘 LNG생산이 가능해져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동시에 동사 자원개발 부문의 가치가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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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하연 기자, haaykim@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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