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김성철 기자 = 광양시는 진월면 망덕산과 태인동 배알도 수변공원을 연결하는 짚와이어 설치공사를 추진한다.
광양시 최초로 도입되는 짚와이어는 ‘섬진강 뱃길 복원 및 수상레저 기반조성사업’의 일환으로 부대시설을 포함한 국비 18억 원을 포함한 총 36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망덕산에서 출발하는 짚와이어는 약 900m 규모로 외줄 활강시설 3라인과 회수시설 1라인으로 구성됐다.
시는 특허공법 선정을 위해 이달 16일까지 공법 제안서를 제출받고, 이번 달 내에 제안평가위원회를 통해 도입 공법을 선정할 계획이다.
이어 공법 선정 후 실시설계를 연말까지 완료하고, 편입토지에 대한 보상을 거쳐 오는 2019년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특히 섬진강 레저 관광시설을 민선7기 5대 핵심 공약사업으로 추진 중인 어린이 테마파크, 이순신대교 해변관광 테마거리와 같은 도심 관광자원과 연계해 대표 관광지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손봉호 관광시설팀장은 “젊은 층을 중심으로 모험레저시설을 많이 찾고 있는 관광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섬진강 하구에 새로운 관광자원을 확충하게 됐다.”며 “이번 짚와이어 설치가 마무리되면 올해 준공한 수변공원~배알도 간 해상보도교, 내년 착공 예정인 배알도~망덕포구 간 해상보도교와 함께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에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조만간 망덕나루터 복원을 기반으로 카누, 카약, 제트 보트 등 수상레저시설이 도입되고 마리나 개발까지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망덕포구 일대가 그야말로 모험과 수상레저 관광의 핵심 메카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짚와이어는 서로 다른 높이로 설치된 고정형 구조물에 와이어 로프를 설치해 무동력으로 하늘을 나르듯 활강하는 친환경 레저시설이다.
NSP통신/NSP TV 김성철 기자, kim777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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