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하연 기자 = 한라(014790)의 3분기 매출액은 3124억원(YoY -25.6%, QoQ -3.6%), 영업이익은 140억원(YoY -67.7%, QoQ -26.9%)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 부진은 한라엔컴 지분매각에 따른 연결 매출 감소, 배곧신도시사업 종료 및 서울대 시흥캠퍼스 착공 지연에 따른 주택부문 매출 감소 추세 지속, 작년 토목 부문 수주 부진 영향 지속 등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영업이익의 부진은 전 사업 부문의 양호한 원가율에도 불구하고 매출 부진에 따른 영향이 대부분을 차지한 것으로 보인다.
배곧신도시 준공에도 주택부문 원가율은 84.5%로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고 토목 부문은 일부 현장의 설계변경 등으로 원가율이 크게 개선(YoY -14.5%, QoQ -5.3%)됐다.
범현대가 및 삼성전자 등 우량 발주처로부터 수주한 현장들의 매출이 발생하고 있는 건축부문 역시 원가율 개선이 추세적으로 나타났다.
매출만 회복된다면 실적 개선은 자연스럽게 따라올 전망이다.
한라에 대한 초미의 관심사는 배곧신도시 이후의 신규 주택개발 프로젝트다.
특히 시흥시에서 진행될 100만평 부지의 대규모 개발프로젝트의 계획이 가시화되고 있다.
내년 상반기 중으로 개발계획이 확정되고, SPC 설립 및 출자가 진행될 예정이며 이후 인허가와 실시계획인가를 거쳐 2020년 하반기 착공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 SPC 설립 및 출자 시점이 터닝포인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라진성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3단계로 진행되고 도시개발 사업으로 추진돼 배곧과 달리 시행이익과 시공이익을 함께 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정부의 공공택지 추가 개발 정책도 부족한 신규부지 확보 차원에서 평택과 시흥 등 대형 지주공동사업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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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하연 기자, haaykim@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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