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전북 군산시 보건소가 올 겨울 초강력 한파가 예상됨에 따라 다음 달 1일부터 내년 2월말까지 응급실 운영 2개 의료기관(군산의료원, 동군산병원)을 통해 한랭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운영한다.
한랭질환은 추위가 직접적인 원인이 돼 인체에 피해를 주는 질환으로 독거노인, 노숙자, 만성질환자(고혈압, 당뇨, 심장병) 등 추위에 취약한 집단의 건강을 위협하는 위험요소이다.
한랭질환 감시체계는 저체온증 등 한랭질환자 진료 시 질병보건통합관리시스템을 통한 웹 신고로 한파에 따른 실시간 건강피해를 모니터링해 시민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한파에 대한 예방수칙을 유도함으로써 건강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운영된다.
특히 만성질환(고혈압, 심뇌혈관질환, 당뇨 등)을 가진 고령자는 한파에 노출될 경우 체온유지에 취약해 저체온증의 위험성이 높아지며, 무리한 신체활동을 할 경우 혈압상승으로 인한 심뇌혈관질환이 발생하거나 악화될 수 있으므로 건강수칙을 준수하고 몸에 이상이 느껴지면 119구급대에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군산시 보건소 관계자는 “올 겨울 북극한파와 폭설이 예상되므로 장기간 추위 노출, 과도한 음주는 저체온증 등 한랭질환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건강수칙 준수 등 각별한 주의를 부탁드린다”고 딩부했다.
한편 지난해 응급 의료기관을 통한 한랭질환 감시체계를 운영한 결과는 총 11명(저체온증 10명, 동상 1명)으로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NSP통신/NSP TV 김광석 기자, nspks@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