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전북 무주군은 1일 무주종합복지관에서 황인홍 군수와 유송열 군의회 의장, 황의탁 도의원을 비롯한 내빈들과 졸업생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7기 무주군 노인대학 졸업식을 개최했다.
이날 졸업식에서 김종구 총학생장(82·안성면)과 지영애 학생장(70·무주읍), 전정자 학생장(68·적상면), 정정애 학생장(83·안성면), 주은식 학생장(68·부남면) 등이 노인대학 운영 및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표창을 받았다.
100명이 졸업한 제17기 무주군 노인대학은 지난 4월 개강해 10월까지 무주종합복지관에서 국내·외 정세와 건강지식, 노후에 필요한 지식, 취미활동, 노래교실, 건강체조 등과 관련한 수업으로 진행됐다.
김종구 총학생장은 “가운을 입고 학사모를 썼을 때의 기쁨은 잊지 못할 것 같다”며 “중도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내 스스로 대견하고 이 나이에도 해낼 수 있다는 걸 자식이고 손주들한테 보여줘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황인홍 군수는 “도전을 통해 성취의 기쁨을 누리신 여러분께 축하를 드리고 귀감이 돼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 아울러 드린다”며 “노인대학에서 이루신 배움의 결실을 무주를 무주답게 군민을 행복하게 만드는데 써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우리 어르신들이 당당하게 배우며 사회활동과 취미생활, 건강생활을 하실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한편 무주군 노인대학은 노인들의 품위를 향상시키고 잠재능력 개발과 건강관리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는 취지에서 지난 2000년도부터 지난해까지 1475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NSP통신/NSP TV 김광석 기자, nspk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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