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이하 한음저협)는 올해 3분기까지의 신보 음반 저작권료 징수 금액이 전년 대비 절반가량 더 늘어났다고 15일 밝혔다.
한음저협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의 신보 음반 저작권료 징수액은 약 155억 원에 달했다.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 저작권료 징수액 106억 원 보다 약 45.2%가 증가한 것으로 2017년 한 해 동안 징수된 전체 신보 음반 저작권료 징수액에 육박한 금액인 셈이다.
특히 음반의 제작 수량에 따라 발생하는 복제 저작권 사용료인 음반 저작권료가 이처럼 불과 1년 사이에 50% 가까이 성장한 사례는 저작권 역사를 통틀어 드문 경우헤 해당돼 놀라움을 자아낸다.
한음저협 관계자는"방탄소년단(BTS) 워너원 레드벨벳 갓세븐(GOT7) 트와이스 등 대한민국 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이름을 떨치고 있는 K팝(K-POP) 가수들의 음반이 기하급수적으로 판매량이 늘어나면서 국내 음악 저작권 시장을 성장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임기 내 5000억 징수를 목표로 취임 첫 해를 보내고 있는 홍진영 한음저협 회장은 “세계 K팝 시장은 어느덧 50억 달러에 육박할 정도로 크게 성장했다”며 “이러한 음악을 만드는 우리 작가들을 위해 협회는 상호관리계약을 맺고 있는 해외 저작권 단체와 더욱 더 활발히 공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류수운 기자, swryu6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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