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내용 건너뛰기(skip to main content) 본문 바로가기(Go body) 메뉴 바로가기(Go Menu)
G03-8236672469

이찬열 의원, “장애학생 증가하는데 특수교육 예산은 줄어”

NSP통신, 김종식 기자, 2018-10-11 09:02 KRD7
#특수교육 #장애인 #통학시간 #경기도 #특수교사

왕복 2시간 이상 통학 소요, 경기도 통학 여건 가장 열악해

(서울=NSP통신) 김종식 기자 =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여러 사회 제반적인 교육 여건은 여전히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찬열 바른미래당 국회의원(수원 장안, 국회 교육위원장)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8년 특수교육대상자 수는 7만1484명으로 전체 학령인구의 0.7%에서 올해는 9만780명인 1.1%로 늘어났다.

특수교육대상자별 현황을 살펴보면 올해 기준 전체 9만780명 가운데 지적장애가 4만8747명 (53.7%)로 가장 많았고 그 뒤로는 자폐장애 1만2156명(13.4%), 지체장애 1만439명(11.5%)순으로 많았다.

G03-8236672469

그러나 특수교육 관련한 교육 환경은 여러 측면에서 여전히 미비했다. 먼저 통학 소요시간별 학생 수를 살펴보면 전국 2만4994명의 학생 가운데 편도 1시간 이상 걸리는 학생 수는 1853명(7.4%)에 달했다.

특히 경기도의 경우는 4699명 가운데 579명(12.3%)이 편도 1시간 이상을 통학에 소요하는 등 전국 17개 지역 가운데 통학 여건이 가장 좋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특수교사 법정정원 대비 법정정원 확보율은 지난 2013년 58.6%에서 꾸준히 개선되고는 있으나 올해도 71.9%에 그치고 특수학교 과밀학급의 경우도 전체의 15.1%에 달해 교육 현장의 어려움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도 올해 특수교육 예산 비율은 전체 예산 대비 4.4% 정도로 지난 2016년 4.6%, 2017년 4.7%에서 되레 줄었다.

NSP통신-년도별 특수교육 예산비율. (이찬열 의원실)
년도별 특수교육 예산비율. (이찬열 의원실)

한편 교육부는 특수교육 중장기 계획으로 5년 마다 특수교육 정책 성과를 정리해 현황을 진단하고 향후 추진방향과 과제를 선정 추진하는 특수교육발전 5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이찬열 의원은 “장애유형, 정도의 특성을 고려한 교육이 제대로 일선 현장에서 실현되기 위해선 충분한 인력과 예산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모든 아이들이 자아를 실현하고 부모들이 믿고 맡길 수 있도록 열악한 제반 여건을 개선하는데 정부가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특수학교 과밀 해소 및 특수교사 법정인원 확보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NSP통신/NSP TV 김종식 기자, jsbio1@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G03-82366724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