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NSP통신) 김덕엽 기자 = 한국가스공사의 정승일 현 사장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 임명을 두고, 공사 안팎에서 ‘사장 공석’ 장기화가 되풀이될 것이란 우려가 일고 있다.
가스공사는 지난해 7월 20일 이승훈 전 사장의 돌연 사퇴를 시작으로 안완기 전 관리부사장 사장 직무대행 체제로 5여개월 간의 사장 공석 사태에 대처해왔다.
이후 사장 공모를 통해 정승일 후보를 사장 후보자 등으로 결정했지만 공공운수노조 한국가스공사지부가 특혜 의혹을 제기하며, 반발해 사장 선임 임시 주주총회 등을 장소를 옮겨 개최하는 등의 파행운영을 빚었다.
가스공사는 사장 선임 임시 주총을 파행운영 솎에서도 정승일 사장을 힘겹게 선임했지만 가스공사 노동조합의 출근 저지 투쟁으로 정승일 사장은 취임식 조차 하지 못하고, 2주 가까이 노조와 대치를 벌이는 등 사장 공석 사태 6개월만에 공식적으로 업무를 수행하게 됐다.
정승일 사장은 힘들게 사장에 선임된 만큼 휴일에도 현안 챙기기를 시작으로 가스공사 내부 경영 안정과 경영 쇄신을 위한 ‘비상경영체제’ 선포를 시작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을 주도해왔다.
가스공사는 힘겨운 사장 선임과정을 거치고, 정승일 사장이 조직의 안정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을 주도해온 만큼 이번 정승일 현 사장의 산업부 제1차관 임명에 공사 안팎에서 다시 사장 공석 사태를 맞게됐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가스공사 한 관계자는 “힘들게 사장을 선임한 만큼 정승일 사장 취임 이후 내부 안정과 경영 쇄신을 위한 ‘비상경영체제’ 선포와 같은 다양한 혁신 방안으로 이제쯤 가스공사 조직의 안정을 찾을 것으로 기대했지만 8개월만에 사장이 다시 공석으로 남게돼 그저 아쉽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가스공사 관계자는 NSP통신과의 통화에서 “정승일 사장의 산업부 제1차관 임명 소식을 방금전에 알게 됐다”면서 “현재 사장은 공석이며, 조만간에 사장 공모 등을 시작해야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NSP통신/NSP TV 김덕엽 기자, ghost1235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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