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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DIP통신] 김정태 기자 = 한·EU FTA 비준동의안이 국회 본회를 통과했다.

국회 본회의 표결은 출석의원 169명중 찬성 163명, 반대1, 기권 5명. 이에 따라 지난 2월 17일 유럽의회에서 한·EU FTA 동의안이 통과된 데 이어 4일 국회에서 한·EU FTA 비준동의안이 통과돼 오는 7월 1일 잠정발효를 위한 양측의 입법부 절차가 완료됐다.

이와 관련해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한·EU FTA는 세계 최대 시장이자 우리의 주요 교역파트너인 EU 시장을 선점하는 계기가 될 뿐만 아니라 지난해 10월 16일 한·EU 정상회담시 출범한 ‘한·EU 전략적 동반자관계’를 공고히 하는데 기여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특히 이 관계자는 “최근 일본 지진 사태, 중동·북아프리카 지역의 정치 여건 변화및 원화의 절상 추세 등으로 2분기 이후 한국의 대외무역 여건이 어려워질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며 “하지만 한·EU FTA를 통해 국내 기업들의 대외무역의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외교통상부는 수출기업 등 국민들이 한·EU FTA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필요한 준비작업에 만전을 다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한·EU FTA 관련 이행법률 개정작업도 조속히 마무리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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