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강신윤 기자 = 포항시의회 백인규 의원(자유한국당 양학·용흥·우창동)은 28일 열린 제253회 포항시의회 임시회에서 포항시 산하기관 대표 선임 문제를 지적하고 그에 따른 보완 대책을 제안했다.
백인규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포항시 출자·출연기관의 대표 채용 과정이 절차에 따른 공개채용의 형식이지만 인사권자인 시장의 내 사람 심기라는 의혹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이들 기관들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해당 분야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공무원들의 추진업무를 전문가들에게 맡겨 설립목적에 부합하는 산출물을 생산 또는 서비스를 제공해 포항시 발전의 또 다른 축이 되도록 하는 것이 그 목적"이라고 진단했다.
하지만"최근 선임된 포항테크노파크 원장과 포항시시설관리공단, 포항시장학회, 포항시청소년재단 등과 정무특보 또한 포항시 고위 공직자 출신들로 채워졌다"며"지난 7대 의회부터 제기된 문제가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백 의원은 '일명 낙하산, 보은 인사로 빚어진 수많은 문제와, 전문성 없는 방만한 경영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합리적 접근방법으로 출연 기관장 선임에 대한 인사청문회제도 도입'을 제안했다.
백 의원은"이미 전국 11개 광역시도의회 및 경기도 용인시, 서울시 관악구 등 많은 지자체에서 이 제도를 도입해 인사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있다"며"법적근거는 마련되지 않았지만 의회와 자치단체장과 협약방식으로 시행할 수 있기에 도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시민들의 눈높이에 걸맞는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도덕성, 가치관, 공직관, 업무수행 능력과 자질 등을 임용 전에 검증하기 위한 인사검증시스템 도입이 반드시 필요한 시점"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덧붙여"의회와 함께 인사검증 시스템을 도입해 정실인사, 코드 인사, 보은인사 라는 비난을 막고 민선 지방자치시대에 걸맞게 한 단계 더 발전 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길"포항시에 촉구했다.
NSP통신/NSP TV 강신윤 기자, nspdg@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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