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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원로가수 최희준(본명 최성준)이 지난 24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82세.
최희준은 서울대 법학과 출신으로 취미로 음악을 시작했다가 1959년 미8군 무대에 오르면서 직업가수로 진로를 바꾼 뒤 이듬해 ‘우리 애인은 올드미스’로 데뷔했다. 중저음의 허스키한 보이스가 매력적인 그는 이후 ‘맨발의 청춘’ ‘하숙생’ ‘길 잃은 철새’ 등 수많은 곡들을 히트시키며 인기가수 반열에 올랐다.
특히 이중 그를 대표하는 ‘하숙생’은 작사가이자 방송작가인 김석야 씨가 1964년 쓴 동명의 라디오 드라마 주제가로 이듬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한편 고인의 장례식은 가수협회장으로 치러지며,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5호실에 마련돼 있다. 발인은 오는 26일 오전 7시 45분 엄수될 예정이다.
NSP통신/NSP TV 류수운 기자, swryu6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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