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가수 김장훈이 이달 말 개최되는 100회 콘서트 ‘고운말 콘서트’에서 선보일 홀로그램 장비를 팬들을 위해 직접 제작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16일 이번 공연 기획사 FX솔루션 측에 따르면 김장훈은 오는 31일부터 매주 금, 토, 일 33주동안 진행되는 ‘고운말 콘서트’를 위해 기본 홀로그램 제작에 성공했고 2차로 전문적인 홀로그램의 설계도도 그려 제작을 요청했다. 또 벽면 영상연출인 미디어파사드까지 직접 프로젝터를 사서 연출할 예정이다.
김장훈은 이와 관련해 “낭만을 위해서는 나는 더 현실적으로 살아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그전부터 공연티켓가를 낮추기 위해 노력했고 이번 100회 '고운말 콘서트'는 6만6000원으로 정했다”며 “연출장비들을 직접 만들어서 제작비를 절감하면서도 관객들에게는 좀 더 좋은 공연을 보여드리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운좋게도 다 성공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관객위주’라는 개인철학을 실현할 수 있도록 현실적인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기꺼이 제 의견을 수용해 준 고마운 FX솔루션과 청운예술대학 및 관계자 등 많은 사람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소극장 100회 '고운말 콘서트'를 시작할 수 있었고 이제 공은 다 나에게 넘어왔다”며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조화, 대학로소극장 낭만의 부활, 이 두가지를 반드시 이루어 내고싶다”고 공연을 앞둔 포부를 전했다.
한편 김장훈의 소극장 100회 '고운말 콘서트'는 이달 31일부터 시작해 내년 5월까지 서울 대학로 청운예술극장에서 공연된다.
NSP통신/NSP TV 류수운 기자, swryu6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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