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희진 기자 = 세계 LPG시장의 큰 손인 일본에서는 미국산 LPG수입량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2013년부터 본격적으로 늘리기 시작한 일본의 미국산 LPG 수입량은 2017년부터 기존의 중동산 수입량을 상회하기 시작했다.
올해 들어서는 6월 누적 미국산 LPG 수입량은 690만톤으로 늘어나 지난해 연간 수입량 610만톤을 이미 넘어섰다.
이러한 이유로 글로벌 LPG 해상물동량은 2014년부터 증가폭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반해 LPG선 글로벌 수주잔고는 78척으로 인도시기는 2020년까지이다. 2020년 이후 인도분을 목표로 한 LPG선 발주량이 늘어날 시기가 도래한 것으로 예상된다.
중고선 LPG선의 해체량 증가도 선박 발주량 증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8월 누적 LPG선 해체량은 31척으로 지난 10년간의 연간 해체량을 넘어서고 있다.
지난해 말 전세계 LPG선 발주량은 60척으로 전망했었다. 올해 현재까지 LPG선은 18척이 발주됐다.
늘어나고 있는 해상물동량을 고려하면 LPG선 발주량은 연말이 가까워질수록 더욱 늘어나게 될 것이다.
세진중공업은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으로 LPG선에 탑재되는 LPG화물탱크의 절반 가량을 제작해 공급하고 있다.
주력제품은 데크하우스에 비해 제품공급금액은 낮지만 상대적으로 LPG화물탱크는 수익성이 유리한 제품이므로 LPG선 발주량이 늘어나게 되면 세진중공업의 실적 성장 가능성이 부각된다.
올해 발주된 18척의 LPG선에서 중국 자국 발주량을 제외한 8척은 현대중공업 그룹이 계약했다.
세진중공업(075580)의 올해 연간 영업실적은 매출액 2260억원, 영업이익 96억원, 영업이익률 2.9%로 전망된다.
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2분기 영업실적은 매출액 510억원, 영업이익 20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3.9% 추정된다”며 “순차입금은 올해 1분기말 기준으로 1670억원 수준이며 순차입금 규모가 줄어들수록 주가 상승폭은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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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희진 기자, ang091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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