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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銀, 3·4분기 수출 전년 대비 3% 증가 전망

NSP통신, 최인영 기자, 2018-08-02 17:12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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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국 경기회복·유가 상승·중소기업 무역환경 개선…수출상승세 지속

(서울=NSP통신) 최인영 기자 =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는 올해 3·4분기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 내외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수출입은행(이하 수은)이 2일 발표한 '2018년 2분기 수출 실적 평가 및 3분기 전망‘에 따르면 수출경기 판단의 기준이 되는 수출선행지수가 전년 동기 대비 상승하는 등 수출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분석했다.

수출선행지수는 우리나라 수출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수출 대상국의 경기, 수출용 수입액, 산업별 수주 현황, 환율 등의 변수를 종합해 수출 증감 정도를 예측할 수 있도록 만든 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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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분기에 우리기업의 아세안 지역 현지 공장 증설 등으로 베트남을 포함한 해당 지역 수출은 소폭 하락했으나 제조업·건설 경기 호조세로 중국, 미국, 일본 수출은 모두 두 자릿수 증가를 유지하는 긍정적 흐름이 이어진 것으로 평가했다.

수은 관계자는 “3분기에도 수출 대상국의 경기회복과 유가 상승세 유지 등으로 수출 여건은 우호적이다”며 “다만 수출 경쟁 심화, 전년 기저효과 등의 영향을 비롯해 가시화되진 않았지만 미중 무역전쟁 분위기 고조로 등으로 인해 일부 품목에 부정적 영향이 미칠 경우 수출 증가폭이 축소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에서는 중소기업 수출 전망은 개선될 것으로 예측했다.

지역별로는 미국·유로존의 수출 상승세는 지속되는 반면 동남아·중동지역은 수출 둔화가 예상되며 산업별로는 전기전자·기계류·철강·자동차 등은 증가하고 신재생에너지 등은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NSP통신/NSP TV 최인영 기자, iychoi@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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