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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 최적지 경주, ‘바다, 숲, 산, 야경, 축제’ 즐기기

NSP통신, 권민수 기자, 2018-07-30 15:34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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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관광명소 10선... 경주 알고 가면, 가성비 ‘특급’ 힐링 관광

NSP통신-경주 양남 주상절리. (경주시)
경주 양남 주상절리. (경주시)

(경북=NSP통신) 권민수 기자 = 경주의 여름은 토함산의 유구한 푸른 기상과 동해의 코발트 빛 바다 바람이 도심 속의 역사 유적지를 휘돌아 축제의 밤에 머문다.

경주의 여름 휴가지를 알고 가면 짧은 기간 가성비 대비 특급 휴가를 즐길 수 있는 관광명소 10곳을 소개한다.

경주의 동해안 45km는 그 어느 도시보다 아름다운 해안에 솔숲과 고운 모래해변을 갖춘 해수욕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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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번 국도를 따라 가면 오류고아라해변, 전촌솔밭해변, 나정고운모래해변, 봉길대왕암해변, 관성솔밭해변에서 해수욕을 즐길수 있다.

천연기념물 제536호로 지정된 경주 양남 주상절리는 읍천항과 하서항 사이의 해안을 따라 약 1.5km에 걸쳐 형성돼 있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면 남빛 바다 화선지에 신의 손이 그려낸 작품을 만날 수 있다. 기하학적인 모양과 자연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 다채로운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다양한 작품들 중 압권인 부채모양의 절리는 파도의 하얀 포말을 담아 보는 이의 가슴을 시원하게 식혀준다.

부산에서 강원도 고성까지 770Km에 달하는 해파랑길, 경주 양남 구간에는 다양한 트레킹코스와 해양 명소가 있다.

별의 마을 관성 해변의 밤, 별을 해며 해변을 걷는 연인들의 추억이 해변의 모래알로 쌓여 있는 곳이다.

파도소리길은 1.7km의 트레킹 구간은 주상절리를 감상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즐길 수 있다. 이 시간의 끝에서는 읍천항 벽화마을에서 어촌 미술관의 운치를 느끼고 탈해왕길 해수트레킹 로드에서 걷기를 마무리할 수 있다.

경주 동해바다의 진면목을 보고 싶다면 감포 깍지길도 빼놓을 수없다. 깍지길의 ‘깍지’는 사람과 바다가 깍지를 낀 길이라는 의미이다. 혼자가 아닌 함께 손을 잡고 걸어야 제 맛이다.

바다가 선사한 작품과 아름다운 해변길에서 여름휴가의 서정시를 썼다면 이제는 격정의 바다체험을 위해 연동 어촌체험마을로 떠나보자.

한 마리의 나비가 되어 연동포구의 끝과 끝을 날아가는 짚라인 ‘아라나비’ 체험과 투명한 바닷속을 누비는 스노클링, 대나무를 이용한 전통바다낚시를 즐길 수 있는 바다놀이터다.

놀이터에서 놀다가 지치면 푸짐한 해산물 먹거리와 전용 숙소인 연동어촌마을 펜션에 휴식도 가능한 휴양지다.

NSP통신-경주시 토함산 자연휴양림. (경주시)
경주시 토함산 자연휴양림. (경주시)

경주 바다의 해변은 솔숲 야영으로 유명하다. 특히 오류고아라해변 솔숲에 위치한 오류캠핑장 캐러반 예약은 하늘에 별따기다. 매월 1일 오전 10시가 되면 오류캠핑장 홈페이지 조회 수가 순식간에 폭증한다.

오류캠핑장 예약이 시작되는 시간이다. 선착순 예약으로 조금만 여유를 부리다가는 바로 다음 달 예약이 마감된다. 최신형 캐러반 28대와 8면의 캠핑 사이트는 물론 어린이 놀이터, 샤워장, 흔들의자, 세척실, 주차장 등 편의시설은 전국 최고를 자랑하는 여름 휴양지다.

토함산은 경주의 성지이자 신라의 혼을 간직한 곳이다. 이곳에 1000년의 푸르름을 품은 자연휴양림이 있다.

이곳은 동쪽으로는 문무대왕릉, 감은사지, 이견대 등 해양역사유적과 청정 동해 바다가 가까이 있고 서쪽으로는 불국사, 석굴암, 보문단지를 연결하는 중심에 위치하고 있어 역사문화체험과 휴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121ha 산림의 울창한 나무 그늘 사이로 23개의 객실과 40개의 데크 야영장, 숲 체험장과 산책로가 갖추어져 있다.

숲 해설사의 안내로 야생동물과 식물 생태계를 직접 체험하고 슬로 라이프를 즐길 수 있는 여름 휴양지로 유명하다.

최근 tvN 인기드라마 ‘미스터 선샤인’ 의 촬영지로 더욱 유명해진 삼릉숲. 남산 자락 초입에 신라의 8대 아달라왕, 53대 신덕왕, 54대 경명왕 3개의 능이 있는 삼릉 숲은 유구한 시간과 역사를 품고 있다.

이 곳은 사진작가, 도예가, 화가들이 빛과 소나무가 어우러진 자연을 작품 속에 담기위해 많이 찾는 명소이다.

삼릉 숲을 지나 상선암을 거쳐 금오봉을 오르는 2.5km의 남산 등산코스는 경주시민들이 가장 사랑하는 코스이다.

NSP통신-경주국제뮤직페스티발 모습. (경주시)
경주국제뮤직페스티발 모습. (경주시)

연꽃단지의 연꽃이 만개할 때 어둠이 내린 동궁과 월지는 하나의 그림이 되고 작품이 된다. 원효대사와 요석공주의 전설을 따라 걷다보면 월정교를 만나 신라의 건축미를 감상할 수 있다. 휴식이 필요하면 교촌마을에서 숙박과 신라 전통한식 등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다.

경주의 사계절 체험문화공간인 동궁원은 신라시대 동궁원을 현재적으로 재해석해 건축한 경주의 새로운 체험형 관광 명소다.

약 6만4858㎡의 공간에 동궁식물원, 버드파크, 농업체험공간이 자리해 학생들에게는 신라의 역사를 바탕으로 체험적 학습의 장으로, 일반인에게는 누구나 편안하게 쉬고 힐링할 수 있는 새로운 테마 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

보문단지 초입에 유리궁전과 대형 새 깃털이 보이면 그 곳이 동궁원 이다.

오는 8월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보문수상공연장에서 ‘2018 경주국제뮤직페스티벌’이 열린다. 매일 장르를 바꿔가며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아일랜드, 일본 등 5개국 14개 팀의 뮤지션들이 화려한 무대를 선보인다.

휴가철 경주를 찾는 관광객뿐만 아니라 전국의 음악애호가들을 위한 수준 높은 공연을 만끽할 수 있다.

NSP통신/NSP TV 권민수 기자, kwun510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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