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희진 기자 = 중국국제여행 (601888)은 마카오 자회사 설립 및 마카오 시내면세점 개설 의안이 이사회 결의를 통해 승인됐다고 7월 25일 공시했다.
이는 올해 5월 태국 King Power그룹과 협력해 마카오공항 (남쪽구역) 면세점 운영권을 낙찰 받은 데 이어 마카오에서의 두 번째 시도다.
마카오 통계국에 의하면 2015~2017년 마카오향 관광객 입국자수 증감율은 각각 -2.6%, +0.8%, +5.4%이며 올해 상반기는 입국자수가 1681.4만명으로 8%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중국본토와는 달리 마카오의 면세점 시장은 비교적 개방적이고 활성화된 시장이다.
현재 마카오에는 DFS (홍콩계), Dufry (스위스계), King Power (태국계) 등의 기업이 시내 및 공항면세점을 운영하고 있고, 백화점과 호텔에도 글로벌 브랜드의 면세 매장들이 있다.
중국국제여행은 향후 마카오 시내면세점 운영에 있어서 중국 해남도 시내 면세점의 성공적인 운영 경험 활용, Sunrise면세 인수 이후 규모의 경제효과에 따른 상품 구매비용 절감으로 가격 경쟁력 강화, 기존 마카오 공항 면세점과의 시너지 효과 도모 등이 예상된다.
또한 시내면세점은 공항 면세점과는 달리 공항에 납부하는 인센티브 수수료가 없고 매장 임대료가 낮기 때문에 수익성이 상대적으로 높다.
중국국제여행은 중국본토 지역에서는 정부의 면세점산업 육성 정책에 힘입어 공항면세점 (북경국제공항 T2・T3, 광주국제공항 T2, 상해푸둥공항 T1・T2, 상해훙챠오공항), 섬면세점 (해남도), 종합쇼핑몰 (북경국제면세몰 건설 중) 동반 확장 전략을 취하고 있다.
찐 링 KB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본토 외 지역에서는 2011년 대만과 마카오에 유람선 면세점 개장, 2014~2016년 캄보디아에 면세점 3곳 개장, 2017년 홍콩국제공항의 술담배 면세점 운영권 취득에 이어 2018년에는 마카오공항 (남쪽구역) 면세점 운영권 취득, 마카오 시내면세점 개설 착수 등 꾸준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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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희진 기자, ang091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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