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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방송콘텐츠, 지난해 3만 여편 수출 금액은 2천억 초과…전년比 1.89%↑

NSP통신, 류수운 기자, 2011-04-01 02:32 KRD2
#한콘진 #방송콘텐츠

- 한콘진 ‘2010년 방송콘텐츠 수출입 현황과 전망’ 보고서에서 나타나

NSP통신-▲방송콘텐츠 수출입 현황<자료제공=한국콘텐츠진흥원>
▲방송콘텐츠 수출입 현황<자료제공=한국콘텐츠진흥원>

[서울=DIP통신] 류수운 기자 =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제작된 방송콘텐츠 중 총 3만660편이 수출돼 1억8703만1000달러(한화 약 2050억원)의 외화를 벌어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 대비 1.89% 증가한 수치다.

지난 31일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표한 ‘2010년 방송콘텐츠 수출입 현황과 전망’ 보고서에서 이같이 나타났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수입의 경우에는 5350편으로 1043만3000달러(한화 약 114억원)으로 집계돼 전년비 84.18%의 감소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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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사 수출입 유형별로 살펴보면, 지상파의 방송콘텐츠 수출은 전년비 3.14% 증가한 1억7157만7000달러였던 것에 반해 케이블 및 독립제작사의 경우 10.26% 감소한 1545만4000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상파와 케이블 및 독립제작사의 방송콘텐츠 수입은 각각 전년비 35.79%와 86.74%로 큰 폭 감소했다.

방송콘텐츠의 수입이 급감한 것은 최근 케이블 방송사를 중심으로 프로그램 자체제작이 적극적으로 이뤄진데다 콘텐츠의 질도 크게 향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장르별로 보면, 드라마가 수출과 수입에서 여전히 두드러진 강세를 보였다.

NSP통신-▲장르별 수출 비중
▲장르별 수출 비중

드라마 수출은 전체 87.6%, 수입은 전체 54.6%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출에서 다큐멘터리와 오락 프로그램은 각각 6.5%와 2.7%로 분포율을 보였다.

수입에서는 오락프로그램(18.0%), 애니메이션(12.9%), 다큐멘터리(10.9%)로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우리나라가 드라마부문에서 해외 제작 수준을 뛰어넘고 있다는 것을 입증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다른 장르에서는 취약성을 드러낸 것이다.

국가별로는 한류바람이 거센 일본과 중국, 대만을 중심으로 아시아권에 수출이 집중됐고, 수입은 미국과 영국을 위주로 한 영어권 국가 의존도가 높았다.

이번 조사를 진행한 한콘진 윤재식 산업분석팀 수석연구원은 “방송콘텐츠 수출 시장 확대를 위해서는 수출 지역 및 장르의 다변화가 절실하다”며 “특히 완성 드라마 수출과 함께 공동제작, 현지 콘텐츠 제작 쪽으로 수출방법을 다원화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해 11월 8일부터 올 3월 22일까지 국내 방송콘텐츠 관련 지상파방송사, 케이블PP, 위성방송, 독립제작사 및 배급사 등 총 113개사 대상으로 했으며, 설문 및 전화인터뷰를 통해 이뤄졌다. 자체 응답율은 39.7%로 실적있는 46개사만 최종 조사에 임했다.

swryu64@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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