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정섭 기자 = 영국계 담배회사인 브리티쉬 아메리칸 토바코 코리아(BAT 코리아)가 전자담배 신제품인 ‘글로시리즈 2’를 세계에선 최초로 한국에서 30일부터 판매한다.
BAT 코리아는 이번 신제품 출시를 통해 일반 담배의 대안으로 잠재적 유해성이 저감된 제품을 찾고 있는 국내 성인 흡연자들에게 더욱 넓은 선택의 폭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플래그십 스토어, 글로 공식 웹사이트및 전국 편의점에서 판매가 될 글로 시리즈 2는 다른 궐련형 전자담배 제품과 차별되는 글로만의 고유한 가열 방식을 그대로 적용했으며, 적절한 온도로 밖에서 안쪽으로 고르게 가열하기 때문에 스틱이 전혀 타지 않는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기존 제품의 손쉬운 사용법과 간편함 등 기능적 강점은 살리고 심플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을 더했다. 글로는 별도의 충전기가 필요없는, 하나의 버튼의 일체형 기기로 이루어져 사용이 간편하다. 또한 한 번의 완충으로 최대 30회의 연속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진주빛 원형 버튼으로 고급스러움을 더하고 광택이 나는 소재와 매트한 질감이 어우러져 세련된 디자인을 완성한다. 글로 업그레이드 버전은 블랙과 그레이 두 가지 색으로 출시된다.
글로 시리즈 2의 소비자 권장가격은 9만원이며 회원 쿠폰 적용가는 6만원이다.
이번 기자간담회에서 BAT 코리아 매튜 쥬에리(Matthieu Juery) 사장은 "담배 시장은 기술의 발전과 함께 가장 큰 변혁의 시기를 맞고 있으며, 소비자들에게 더욱 다양한 잠재적 유해성 저감 제품군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글로를 사랑하는 이른바 ‘로열소비자층’이 있다 "며 "이들 로열소비자층에 확신과 신뢰를 갖고 있다 "고 말했다.
BAT코리아는 이번 신제품 출시를 계기로 한국의 전자담배시장 점유율을 늘리기 위한 마케팅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한국 전자담배시장 점유율 1위는 필립모리스의 ‘아이코스 ’가 차지하고 있다.
필립모리스 ‘아이코스 ’는 최근 식품의약안전처의 궐련형 전자담배 유해성 조사에서 타르가 타 경쟁사제품보다 가장 높게 검출됐다. 특히 아이코스에서 나온 타르의 함량(1개비당 9.3mg)은 일반담배에서 검출된 타르량(8mg 수준)보다도 많았다. 또 니코틴의 함량도 역시 ‘아이코스’가 가장 높게 나왔다.
NSP통신/NSP TV 박정섭 기자, des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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