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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대구점)

(대구=NSP통신) 김을규 기자 = 노타이, 스니커즈 등 캐주얼한 패션 아이템에 이어 ‘편한 속옷’을 찾는 수요가 늘고 있다.

11일 롯데백화점 대구점에 따르면 지난 6월 란제리 매출이 전년보다 15%이상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노와이어, 노패드 등 가슴 압박을 최소화한 제품 ‘브라렛’을 포함한 수치다.

브라렛이란 두꺼운 패드나 와이어 없이 자유로운 착용감을 선사하는 여성 속옷을 뜻한다.

이처럼 ‘브라렛’이 노와이어 브라 열풍을 몰고 오면서 대부분 속옷 브랜드들이 관련 제품을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다.

대구점 비너스매장에서는 가볍고 착용감이 편안한 ‘브라런닝’제품이 지난6월 전체 속옷 매출 중 40%이상의 구성비를 기록하며 가장 높은 판매율을 보였다.

비너스매장관계자에 따르면 “속옷을 고르는 기준이 눈이 아플 정도로 화려하고 과한 디자인을 추구하던 과거와는 달리 스스로 느끼는 편안한 착용감을 우선 순위에 두는 여성들이 늘면서 브라렛과 노와이어와 같은 자연스러운 속옷 제품이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비비안매장에서는 여성스러움을 강조할 수 있는 ‘레이스 브라렛’을 선보여 인기를 끌고 있다.

매년 여름이면 등장하는 레이스 원단을 어깨 끈 전체에 적용한 디자인으로 블랙, 블루, 등 다양한 색상뿐만 아니라 재킷 안에 이너웨어 처럼 입는 등 섹시한 스타일로도 연출 할 수 있어 7월 들어(8일까지) 브라렛의 판매량은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또 와코루매장에서는 활동성이 좋은 ‘에어레스트’브라렛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얇고 통기성이 좋은 패드를 사용하여 가슴압박을 최소화하였고, 특히 요가나 필라테스 등 정적이고 상체 움직임이 적은 운동에 가볍게 착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실제로 자기 관리를 중요시 여기는 2030대의 운동 마니아들 사이에서 대세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한편 롯데백화점 대구과 상인점 각 층 란제리코너에서는 오는 15일까지 'COOL&FREE브라렛 페어'를 열어 다양한 스타일의 인기 브라렛 제품을 판매한다.

롯데백화점 대구점 김기웅 여성팀장은 “최근 들어 여성들 사이에서는 자연스러움과 편안함을 키워드로 한 패션 아이템이 인기를 얻고 있다”며 “요즘 판매하는 노와이어 브라는 착용감은 물론 기능•디자인 등이 모두 뛰어난 것이 특징이며, 건강 또한 중요시 여기는 고객이 많아진 것 또한 판매의 증가 요인이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김을규 기자, ek838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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