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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희진 기자 = 삼성카드(029780)의 2분기 순이익은 844억원으로 컨센서스를 7% 하회할 전망이다. 이자비용과 판매비가 당초 예상보다 다소 늘어나고 카드론 영업수익 증가율이 소폭 둔화될 것이기 때문이다.

우선 올해 1분기 여전채 5년물이 2.96%로 전분기대비 14bp 급등했으나 2분기에 다시 2.89%로 다소 안정화된 점은 조달 측면에서 긍정적이었다.

다만 향후 금리인상에 대비해 상반기에 장기물 위주로 카드채를 2조3400억원 발행하면서 전년동기 1조2700억원 대비 크게 늘려 이자비용 증가세는 계속됐다.

판매비도 점유율 확대를 위해 마케팅비용을 중심으로 다소 늘렸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1분기에 카드대출 잔고는 전분기대비 2.9% 증가했는데 연간 증가율 상한선이 7%인 것을 고려하면 카드대출 부문에서 향후 연말로 갈수록 속도조절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긍정적인 면도 있다. 우선 2분기 개인 신판 취급고 증가 추세는 견조하다.

업계 전체 4~5월 개인카드 취급고는 109.3조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9% 증가했는데 그간의 추세를 고려하며 삼성카드 개인 취급고는 시장증가율을 상회하는 11% 내외를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법인 신판은 국세 납부 관련 신판 감소가 2분기 중으로 마무리됨에 따라 3분기부터 다시 완만하게 전년동기대비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그는 “다른 카드사들과 마찬가지로 캠코 채권회수익이 약 200억원 내외 발생해 2분기 대손비용은 797억원으로 전분기대비 감소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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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희진 기자, ang091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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