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2030세대 51.8%가 우리사회는 불공정하다고 생각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박은정, 이하 국민권익위)는 23일 오후 서울 마포구 프리미엄 라운지에서 청렴정책모니터단 및 국민생각함 우수참여자 등 시민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더불어 사는 사회를 위한 시민참여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박은정 국민권익위원장도 직접 분임 토론에 참석한 ▲우리사회 불공정 문제와 ▲2030세대 고민 해소를 주제로 열린 시민참여 원탁토론회 결과, 첫 토론인 ‘우리사회는 공정한가?’라는 질문에 참석자 중 51.8%가 ‘불공정 하다’고 답했다.
또 ‘공정한 사회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는 ‘기회가 균등하게 보장되고 능력으로 평가받는 사회(44.3%)’, ‘법과 원칙이 엄격하게 지켜지는 사회(26.2%)’, ‘약자를 위한 사회안전망이 잘 갖춰진 사회(16.4%)’로 나가야 한다는 답변이 나왔다.
우리사회의 불공정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정부차원의 고용 및 노동관련 각종 불합리 상황에 대한 제도마련과 관리감독 강화’가 이루어져야하고(25.4%), ‘결과 공개 및 처벌 강화’(22.0%)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두 번째 토론주제에서는 현재 2030세대의 가장 큰 고민거리는 ‘취업’이 53.4%로 가장 많았고 이어 ‘주거문제(13.8%)’, ‘소득불평등(8.6%)’순으로 많았다.
이런 2030세대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차원의 일자리 질 향상 정책 추진(45.6%)’, ‘공교육에서의 진로교육 강화(12.3%)’, ‘방과후 학교‧육아휴직 등 보육에 대한 획기적 방안 마련(8.8%)’ 등의 의견이 제시됐다.
박은정 국민권익위원장은 “우리사회의 불공정 문제와 2030세대의 어려움에 대해 솔직하고 생생한 이야기를 듣고 해결방안을 논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국민의 생각이 정책‧행정서비스의 변화로 나아갈 수 있도록 토론내용을 분석해 위원회 차원의 개선방안을 모색하고 관계기관과도 협의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토론회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청렴사회에 대한 국민의 열망과 2030세대의 고충이 사회의 주요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최접 점에 서서 국민 고충과 불편을 해소하는 국민권익위가 생생한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기 위해 마련했다.
또 토론회에는 반부패‧청렴정책에 관심 있는 시민들으로 구성된 국민권익위 ‘청렴정책 국민모니터단’과 이번 달 온라인 국민참여 플랫폼인 국민생각함 ‘2030 대나무숲’ 정책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우수한 의견을 제시한 시민들이 참석했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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