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희진 기자 = 지난 22일 관세청은 신세계(004170)를 인천국제공항 T1의 DF1(탑승동 DF 8 포함, 화장품/향수)과 DF5(피혁/패션) 구역의 사업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DF1과 DF8은 기존에 롯데가 임대료 부담으로 철수한 구역으로 매출 규모가 1조원 수준에 육박하는 사업장이다.
신세계는 낙찰로 국내 면세시장의 점유율이 기존의 12.7%에서 18.7%로 올라서게 되며 롯데(35.9%), 신라(29.7%)와 겨룰 정도로 입지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즉 시장 지배사업자로서의 규모의 경제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
그러나 신세계가 T1 DF1과 DF5 입찰 시 제시했던 임대료가 각각 2762억원, 608억원으로 경쟁사 대비 높은 금액을 제시한데다 공항점은 시내점과 달리 적자로 운영될 수 밖에 없는 구조임을 감안할 때 중장기적으로 면세 사업에서 시장 지배력이 커지는 대신 단기 손익에 부정적인 영향도 필수적으로 따라오게 된다.
2분기에도 양호한 실적 흐름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면세점 외에도 백화점의 기존 점 성장률이 평균 3~4% 내외로 유지되며 양호할 것으로 예상된다.
4월에 다소 부진했으나 5월부터 성장률이 다시 크게 회복되며 2분기 백화점 부문 실적 개선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유정현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2분기에도 백화점 브랜드의 차별화로 경쟁사 대비 기존점 성장률이 1~2%p 가량 높은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그는 “화장품 사업에서 큰 성과를 보고 있는 연결 자회사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의 호실적도 동사의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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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희진 기자, ang091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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