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정유석 기자 = 개그맨 출신 교수 권영찬은 앞으로 자신의 호(號)인 백광(伯桄)으로 활동한다.
18일 소속사 권영찬닷컴 측에 따르면 개그맨에서 교수(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 상담코칭심리학과) 변신한 권영찬이 최근 국민대학교 문화교차 문화심리사회학 박사과정을 마치며 그의 스승이자 동양철학자인 전헌 교수로부터 사사받은 ‘백광’이란 호를 방송과 강연, 교육현장 등에서 활동명으로 사용키로 했다.
연예인 1호 출신 상담코칭 전문가로 화제를 낳기도 했던 권영찬은 “부족한 저에게 상담심리학 분야에서 사람들에게 행복과 삶의 중요함을 전하는 최고의 상담심리 철학자가 되라는 뜻으로 스승님이 ‘백광’이란 호를 붙여 주신만큼 앞으로 사랑과 희망, 꿈을 전하는 행복전도사 백광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부터는 권영찬이란 이름은 지난 1992년 KBS 대학개그제를 통해 공채 선발돼 개그맨 데뷔한 뒤 27년 간의 방송활동을 즐겁게 한 이름으로 기억해주시고 앞으로는 ‘백광(伯桄)’이라 불러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호는 본명이나 자 이외에 쓰는 이름으로 허물없이 쓰기 위해 지은 이름을 의미한다. 한국이나 중국 등 주로 동양에서 사용된 이 호는 우리나라에서는 삼국시대 이래부터 사용되기 시작해 조선시대에 이르러 보편화되게 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는 학자들 간에 학문적 교류와 편지 교환이 활발해지면서 자신의 이름 보다는 호나 자를 사용하는게 예의를 차리는 것으로 인식됐기 때문으로 보여진다.
한편 호 ‘백광’으로 활동을 시작할 권영찬은 현재 방송과 강연, MC 외 행복재테크 상담코칭센터를 운영하며 연예인 자살예방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 또한 김경일, 황상민, 이호선, 이성직 등 교수와 아나운서 출신 배우 임성민 등 40여 명의 소속 스타강사 라인업을 갖춘 매니지먼트업체인 권영찬닷컴 대표도 겸하고 있다.
NSP통신/NSP TV 정유석 기자, icartphot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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