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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 산업용가스 관로 부실공사 논란…전방위적 안전진단 필요

NSP통신, 김덕엽 기자, 2018-06-07 16:48 KRD2
#한국가스공사(036460) #경북도 #청도군 #산업용가스관로 #싱크홀

청도운문면삼계리주민대책위, ‘가스공사와 시공사 D건설, 관로 건설공사 당시 부실공사’…‘보상 이행 약속과 전방위적 안전진단’ 요구

NSP통신-청도운문면삼계리주민대책위원회가 7일 오전 가스공사 대구 본사 앞에서 집회를 갖고, 산업용가스 관로 매설 구간 공사과정에 대한 피해 상황 등을 성토하고 있다. (김덕엽 기자)
청도운문면삼계리주민대책위원회가 7일 오전 가스공사 대구 본사 앞에서 집회를 갖고, 산업용가스 관로 매설 구간 공사과정에 대한 피해 상황 등을 성토하고 있다. (김덕엽 기자)

(대구=NSP통신) 김덕엽 기자 = 한국가스공사가 발주한 산업용가스 관로 매설 구간에서 싱크홀 등이 발생해 관로 매설 구간에 대한 전방위적 안전진단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청도운문면삼계리주민대책위원회는 7일 오전 가스공사 대구 본사 앞에서 집회를 갖고, 공사구간 보상 약속 이행과 전방위적 안전진단을 요구했다.

이들은 집회에서 “가스공사가 지난 2016년부터 시작된 공사로 2년 동안 소음과 분진, 통행과 영업방해 등으로 주민의 생존권과 금전적 피해를 감수함에도 끝내 가스공사와 시공사가 주민들을 우롱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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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마을주민들은 공사 소음으로 인한 청각장애 등이 발생함에도 마을에 대한 보상으로 가스공사와 시공사 측의 관로 건설공사에 협조했음에도 공사가 끝나자마자 ‘나몰라라’ 하며, 철수한 것에 매우 배신감을 느낀다”면서 “이게 청렴한 에너지공기업의 현실”이냐고 개탄했다.

그러면서 “가스공사와 시공사 측의 보상 약속 미이행과 별개로 공사과정에서 주민들과 단 한번의 협의를 가지지 않았고, 마을 한가운데 방송탑을 만든다면서 가스배출탑 등을 만드는 거짓말을 일삼았고, 현재까지도 마을 주민들은 매일마다 배출되는 가스를 마시고 있다”고 성토했다.

특히 “지난 1일 싱크홀이 발생한 것에 대해 시공사 D건설은 2년 동안 산업용가스 관로공사 당시 모래가 아닌 석분을 사용하는 등 규정에 어긋난 재료와 시공방법 등으로 부실공사를 진행했고, 가스공사 또한 감독기관으로서 책임을 다하지 않아 이와 같은 일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NSP통신-NSP통신 대구경북본부가 지난 1일 청도 운문면 산업용가스 관로 매설 구간에 발생한 싱크홀 등을 분석하고 있다. (김도성 기자)
NSP통신 대구경북본부가 지난 1일 청도 운문면 산업용가스 관로 매설 구간에 발생한 싱크홀 등을 분석하고 있다. (김도성 기자)

차 모 청도운문면삼계리주민대책위원장은 “가스공사와 시공사 D건설의 부실공사로 인해 마을 곳곳에서 싱크홀 등이 발생할 것 같아 밤새 불안하다”면서 “향후라도 가스공사 전문기관에 의뢰해 해당 건설구간에 대한 전방위적인 안전진단을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사가 끝나자마자 보상 약속 등을 이행하지 않고, 주민들을 우롱한 가스공사와 시공사 D건설 측의 즉각 사과와 함께 공사 D건설과의 공사구간 보상 약속 이행과 전문기관의 공사구간 전방위적 안전진단, 사고원인 재조사, 가스배출탑 마을 외곽 이설, 마을 상수도 보수 등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가스공사 관계자는 “지난 1일 발생한 싱크홀 등은 해당 구간의 흙이 일부 유출돼 발생해 부실공사와는 전혀 상관없다”고 해명했다.

또 “이번 싱크홀 사고 등은 전문기관의 안전진단 대상이 아니며, 가스배출탑 건설 당시 방출탑이라 설명함에도 방송탑으로 오인했고, 가스공사는 마을 주민들을 상대로한 보상에 대해선 이미 약속을 이행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1일 오후 4시 청도군 운문면 운문로 970번지 69호국지도 삼계3교 500m전에서 가스공사와 D건설이 시공한 산업용가스 관로 매설구간에서 싱크홀이 발생했다.

NSP통신/NSP TV 김덕엽 기자, ghost1235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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