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권민수 기자 =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와 경주 불국사가 2018 형산강 연등문화축제를 오는 11일부터 12일까지 경주 금장대 앞 형산강 고수부지에서 개최한다.
신라 시대에 시작된 연등회의 역사적 의미를 현대에 되살려 새롭게 경주에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11일 금요일 저녁 6시 개막축하공연을 시작으로 12일 토요일까지 연등점등 퍼포먼스, 장엄등 전시, 제등행렬, 다양한 체험, 공연, 형산강 소원 유등 띄우기 등으로 진행된다.
11일 금요일 저녁 6시부터 소찬휘, 류필기의 풍류콘서트가 축제의 막을 올린다. 개막식에서는 만파식적 연등점등 퍼포먼스로 신라 천년의 빛 형산강 연등숲을 화려하게 밝힌다. 형산강 수상장엄등, 행사장 주변 전시 장엄등이 금장대 야경과 어우러져 장관을 연출한다.
연등문화축제의 백미인 제등행렬이 시민고취대를 선두로 해 마야부인 행차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함께 경주 시내에서 펼쳐진다.
제등행렬은 동국대 경주캠퍼스, 불국사 신도, 경주불교사암연합회, 포항불교사암연합회, 경주시민 3천명이 형산강 고수부지를 출발하여 경주여고, 동국대 네거리, 성건동 주민센터, 중앙시장, 신한은행 네거리를 지나 봉황대에 도착한 후 어울림마당으로 이어진다.
행사장에는 11일부터 12일까지 투호, 낮은 줄타기, 링 던지기 등 전통놀이 프로그램, 신라왕관만들기, 신라의상 환복체험, 단청모양 그리기, 캘리그라피 체험, 페이스페인팅 등 다채로운 체험 행사가 계속된다.
12일 토요일 2시부터 동국대 학생들과 경주시민이 함께 행사장 주변과 형산강 일대 환경 정화 캠페인 ‘생명이 살아 숨 쉬는 형산강 만들기’ 봉사 활동을 펼친다. 5시 특설무대에서 대학생 동아리와 외국인 유학생들이 공연하는 청춘 페스티벌이, 7시부터는 히든싱어 이선희, 이문세, 장윤정 출연자들이 공연하는 연등 문화 페스티벌이 열린다.
또한 12일 밤 8시 30분부터는 형산강 소원 유등 띄우기 행사가 이어진다. 시민, 관광객 누구나 1000명 선착순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참가자들의 소원을 담은 색색의 유등이 형산강을 가득 밝히면 폭죽쇼와 함께 연등문화축제가 막을 내린다.
이대원 동국대 경주캠퍼스총장은 “연등회는 신라 진흥왕 12년, 등불을 밝혀 나라와 백성의 태평을 기원하면서 시작된 경주 고유의 문화 축제이다. 천년의 시간을 건너 올해 경주에서 새롭게 펼쳐지는 2018 형산강 연등문화축제에 지역민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로 즐겁고 아름다운 추억을 만드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NSP통신/NSP TV 권민수 기자, kwun510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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