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정섭 기자 = 현대약품(004310)과 신약을 공동으로 개발중인 싱가포르의 아슬란제약이 나스닥시장에 상장하기 위한 공모(IPO)일정과 계획등이 확정됐다. 나스닥 상장을 위해 성큼 다가선것이다.
또 아시아와 유럽 미국등지에서의 항암제시장에서 승부를 걸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한편 대표신약인 ASLAN-001의 간세포암 전임상에서도 긍정적 결과가 나온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나스닥 사이트에 따르면 아슬란제약은 5월3일 IPO를 진행한다. 750만주가 시장에 나올 것 으로 예상되며 공모가는 8.05달러에 시작될 예정이다. 지난 3월26일 미 증권거래소에 상장서류를 제출한지 한달여만에 공모일정이 확정된 것이다. 상장심벌은 ‘ASLN’이다. 공모에 나오는 주식물량은 180일동안 락업(소유주식을 팔지 못하는 것)이 걸려있다.
한편 아슬란제약은 이번 나스닥상장을 계기로 아시아와 미국 유럽에서의 항암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targets cancers that are both highly prevalent in Asia and orphan indications in the United States and Europe)
지난 2010년에 설립된 아슬란제약은 항암제를 전문으로 개발하는 회사다. 한편 아슬란제약은 ‘ASLAN-001(발리티닙)’의 간세포암종(hepatocellular carcinoma)에서의 전임상 실험에서 종양이 줄어들고 혈관도 정상(tumor regression and vessel normalization )으로 돌아오는 결과를 도출했다고 지난 17일 시카고에서 열린 항암연구미국협의회(AACR) 회의에서 밝혔다.
아슬란제약이 발리티닙에 대해 간암 전임상에서 긍정적 결과를 냈다고 밝히긴 이번이 처음으로 위암이나 담도암외에도 적응증이 간암까지 확대될 수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현대약품측은 "아슬란제약과 ASLAN-001’에 대해 2015년 11월 공동개발 및 상용화계약을 맺은바 있다"고 밝혔다. 아슬란과 ASLAN001의 국내 기술이전 계약을 맺고 담도암 치료제 국내 개발에 참여하고 있는 상황이다.
NSP통신/NSP TV 박정섭 기자, des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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