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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사퇴 발표 후 전 직원에게 보낸 CEO 레터에서 포스코는 삶의 이유이자 비전이었다고 밝혔다.
권 회장은 ‘사임에 즈음하여’라는 제목으로 보낸 글에서 “포스코는 지난 32년간 삶의 이유이자 비전이었으며 몸은 비켜나 있더라도 마음은 영원히 여러분과 함께 하며 포스코의 빛나는 미래 창조를 지켜보며 응원을 보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포스코는 한 단계 높은 도약을 위해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야 하는 중차대한 시점에 서 있다”며 “젊고 도전적인 CEO가 포스코 100년 여정에 앞장서 주어야 한다”고 사임 이유도 설명했다.
또 권 회장은 “지난 몇 년 간의 구조 조정을 통해 본원적인 경쟁력이 회복되었으며 미래 도약에 필요한 과제를 수행할 수 있는 밑돌이 깔리게 된 것은 임직원들의 열정적인 노력과 단합된 마음 덕분이다”며 임직원들에게 대한 감사표시도 잊지 않았다.
특히 권 회장은 “자원은 유한, 창의는 무한이라는 포스코의 정신은 지난 50년간 회사와 함께 해왔고 앞으로도 함께 할 것이다”며, “포스코 100년 여정에 임직원들의 창의를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포스코 임직원들은 권 회장이 보내는 마지막 CEO레터와 관련해 회사와 임직원들에 대한 애정에 새삼 가슴 뭉클해하는 반응이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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