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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전국동시지방선거 특별인터뷰

더불어민주당 허대만 포항시장 예비후보②

NSP통신, 강신윤 기자, 2018-04-19 15:17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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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2) 포항시의 최대 현안에 대한 허대만 예비후보의 의견은?

[6·13 전국동시지방선거 특별인터뷰]더불어민주당 허대만 포항시장 예비후보②

(경북=NSP통신) 강신윤 기자 = 이번에는 포항시의 현안문제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포항시의 최대 현안은 크게 인구감소 문제, 향산강 수은 등 중금속 오염문제, 가칭 동빈대교로 문제로 꼽을 수 있습니다. 먼저 인구감소는 2015년 52만명 수준에서 지난 2월에 51만7천명으로 급락했습니다.

Q. 포항시의 인구감소를 방지하고 도시규모를 키울 수 있는 방안이 있다면?

포항의 인구감소의 특징을 보면 최근에는 사망률과 출생률이 역전되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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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지난해까지만 해도 출생인구가 많았지만 인구가 감소했습니다. 이것은 유출인구가 많다는 겁니다. 유출인구중에서도 청년들의 유출이 많습니다.

20살이 되서 대학을 간 청년들이 고향으로 돌아오지 않습니다. 포항으로 들어오는 포항공대와 한동대같은 유능한 인재를 키워내는 곳을 졸업한 학생들이 포항에 정착하지 않고 외지로 빠져나갑니다.

20살에서 30살 초반까지의 인구가 집중적으로 빠져나가는데 포항의 인구감소의 위험성이 있습니다.

제일 먼저 젊은 인구가 빠져나가지 않는 방법을 만들어야 되는데 포항공대나 한동대에서 공부한 아주 뛰어난 학생들이 포항에서 창업할 수 있도록 포항에서 일자리를 만들 수 있도록 만들어야 됩니다.

지금 우리가 가지고 있는 창업을 위한 여러가지 지원, 벤쳐캐피탈이라든가 연구를 위한 시설지원, 공간지원, 부실하기 짝이 없고 많이 부족합니다. 이런 부실한 벤쳐캐피탈이나 연구장비, 공간 이런 것들을 확실하게 지원을 해서 포항이 창업하기에 매력적인 도시로 만들어야 됩니다.

그것이 인구감소, 특히 청년들의 유출을 막을 수 있는 굉장히 중요한 요인이라고 생각하고, 그렇게 될 때 외지로 나갔던 포항의 학생들이 돌아오는 도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외에 포항의 인구가 줄기 때문에 행정지구를 축소해야 되고 이런 문제는 인위적으로 인구를 늘릴 수 있는 방법은 별로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출산율 저하가 장기화되고 있기 때문에 이것을 인위적으로 출산율을 높이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차근차근 높여나가기 위해서는 아이키우기 좋은 여러가지 요건, 출산시 지원 육아 보육 학교생활 무상급식같은것을 늘여서 아이들 키우기 좋은 여건을 만드는 것은 장기적인 출산율 높이기에는 효과가 있을 지 몰라도 단기적으로는 불가능합니다.

오히려 행정이 인구감소, 고령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을 짜야됩니다. 고령화되면 새로운 수요가 창출되기 때문에 여기에 맞는 산업의 육성, 실버산업이라든가 이런걸 육성하고 이런 인구구성의 변화에 따르는 산업적인 대응을 해야될 필요가 있고 되지도 않는 인구증가정책을 잘못 추진하면 두 마리 토끼를 다 놓치는 격이 될 수 있기 때문에 포항은 집중적으로 청년창업이 쉬운 그런 도시를 만들어 나가야되고 인구감소에 적응하는 대처를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Q. 형산강 준설에 대해서 자세한 방안을 갖고 계신지?

방금 말씀하신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형산강 레저타운 추진을 급하게 하면 안된다는 겁니다.

굉장히 중요한 내용이 담겨있는데요 포항시의 태도가, 지진때문에 큰 피해를 입고 안전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되풀이해서 공무원들과 시장께서 이야기하고 있지만 수은으로 인한 위험성은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도 불구하고 여기에 대한 대책없이 레저타운 추진한다 과연 안전도시 만들겠다고 하는 사람이 할 수 있는 이야기겠습니까? 이건 굉장히 위험한 일입니다. 안전도시가 아니고 심각한 안전불감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할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

수은으로 오염된 구무천이 그대로 있고 이 구무천을 통해서 수은이 지속적으로 형산강에 유입되고 있다면 이걸 그냥 두면 안되는 거죠!

그리고 철강공단의 하수관로사업이 제대로 안되어있기 때문에 구무천은 철강공단의 하수로입니다. 여기에 하수가 계속 흘러나오고 이것이 끊임없이 형산강으로 유출되고 있는데 바로 그 정면에 형산강 레저타운을 만든다 이것이 말이 되는 이야기겠습니까?

이걸 처리하지 않고 형산강 레저타운을 추진하는 것은 포항시가 이야기하는 안전한 도시 만들겠다는 말이 얼마나 공염불이고 앞뒤가 맞지 않는가 하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겁니다. 저는 이거 즉시 중단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구무천을 정로하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입니다. 수은같은 중금속오염이 구무천처럼 나타난것은 전무후무한 일일것입니다. 처리해본적이 어려운 오염이기때문에 포항시가 혼자서는 못합니다.

환경부와 협업하고 협력해서 도움을 받아서 기술적인 문제든 예산이든 그게 얼마가 들더라도 이것은 심각한 문제입니다. 빠르진 않아도 장기적으로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일인데 이걸 그대로 두면 안됩니다.

정부하고 협업하고 협력해서 이 문제를 처리해야합니다. 돈이 얼마가 들던 이거 해야죠. 돈 많이 든다고 이걸 방치해서 될일 이겠습니까 무슨 수를 쓰던지 포항시는 환경부와 협력해서 이 문제부터 해결하고 난 다음에 레저타운을 추진해야 됩니다.

이것은 고민을 하거나 협상을 하거나 협의를 할게 아니고 즉시해야 됩니다. 구무천 오염문제 저한테 맡겨주시면 충분하게 환경부와 협의해서 추진하겠습니다. 이미 일부는 진행되고 있지 않겠습니까?

통합적으로 진행되도록 결정됐고 물론 예산계획이나 이런게 선명하지 않지만 방향을 잡고 있거든요. 환경부는 지금도 형산강 레저타운이 진행된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습니다. 최근에 고발하니까 무슨 그런 사업이 있느냐 이런 반응인데 이건 반드시 바로 잡아야죠 말이 안되는 겁니다.


Q. 동빈대교를 고가도로방식으로밖에 연결할 수 없는 것인지? 이 방식으로밖에 국비지원을 받을 수 없는 것인지?

먼저 노선을 변경하면 국비지원이 어려운 것이다라는 주장은 새빨간 거짓말입니다. 그것은 제가 국토부에 직접 확인한 바도 있습니다.

제가 듣기로 박승호 전시장도 직접 부산지방국토관리청에 가서 확인한 바가 있습니다. 법률적인 문제를 떠나서 시민들이 원하고 기술적으로 어려운게 없다면 예산지키는게 뭐가 어렵겠습니까?

지금 동빈대교를 둘러싼 문제의 핵심은 포항시가 소통불능상태에 있다는 겁니다. 작년 6월말부터 이 문제가 시민들에게 알려지고 난 다음에 이해관계에 있는 분들이 끊임없이 노선을 바꾸든가 노선을 바꾸지 않더라도 피해에 대한 우려를 끊임없이 제기하면서 대책을 세우라고 요구하고 있는데 포항시는 요지부동이였습니다.

그게 문제라는 겁니다. 왜 그걸 이해관계에 있는 주민들하고 소통할 수 없는가 벌써 1년 가까이 다가오는데. 잠시만 중단하고 이해관계에 있는 주민들과 전문성이 있고 식견이 많은 분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한 두달만 의논을 하면 분명히 이 문제에 대한 해법이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소통을 하자는 겁니다. 제가 다리 설계자도 아니고 상식적인 수준에서 해안을 연결하는 노선을 만드는것이 훨씬 효과적이고 애초에 주민들의 기대에 맞는 방법이니까?

그런 방향으로 가기 위해서 전문가들이 모여서 한번 머리를 맞대보자는 겁니다. 그걸 못할 이유가 어딨습니까? 소통하자 이것이 동빈대교를 둘러싼 가장 확실한 해법이다라고 생각합니다.


Q. 후보자님의 이번 선거의 핵심공약을 말씀해주신다면?

하나만 이야기하기엔 참 어렵구요. 차차 하나씩 내놓을 계획인데 행정안전부에서의 근무 경험이 굉장히 좋은 경험이 되었고 앞으로 일하는데 좋은 영향을 줄거라는 것은 분명한데 그런 경험이 없더라도 저는 늘 가지고 있었던 포항이 가야할 방향에 대해서 말씀드리고 싶은데요.

여러가지가 있지만 몇가지로 압축을 하면 우리 포항을 상식이 통하는 사회로 만들었으면 좋겠다. 공무원과 행정과 주민들이 소통하는 도시를 만들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포항이 가지고 있는 최대강점인 철강의 경쟁력이 계속 유지되는 도시를 만들어야 겠다. 이번 지진으로 인해서 새삼스럽게 가지게 된 목표이지만 안전한 포항을 만들어야 되겠다.

너무나 보수적인 시민정서가 팽배해있는것이 도전과 모험과 창의적인 활동의 걸림돌이 되고 있는데 창의적인 활동이 존중받고 권장되는 도시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포항의 철강공단 주변에는 특권과 특혜가 참 많습니다. 특권과 특혜가 없는 공정한 포항을 만들고 싶다는 욕심을 늘 가지고 있었는데 이번에 기회가 주어진다면 꼭 만들어보고싶다.

그리고 여러 후보들이 여러 가지 복지공약을 많이 내세우는데 포항이란 도시가 포항의 구성원들이 누릴 수 있는 최소한의 복지기준을 만들고 포항시민 누구도 그 이하로 떨어지지 않도록 만드는 그 복지기준을 지키는 그런 도시를 만들고 싶다 라는 7가지의 도시를 이끌어갈 목표와 지향을 가지고 있고 그런 도시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공약 하나하나는 누구나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과연 그걸 누가 더 잘할수있는가는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행정안전부에서의 경험 중앙정부에서의 경험 제가 집권여당의 소속이라는 점은 똑같은 문제 똑같은 과제를 제시하더라도 보다 더 잘할수 있는 사람이 누군가의 문제에 대한 답을 줄 수 있는 계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면에서는 차별성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Q. 마지막으로 유권자들에게 한마디 하신다면?

시민 여러분 제가 이제 만년 야당의 후보는 아닙니다. 오랜시간동안 민주당 활동을 하면서 여러차례 낙선도 했고 설움도 받았고 어려움도 겪었지만 아마 제가 그 시간동안 포기를 했다면 그 시간은 전부 허송세월이 됐을겁니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고 꿋꿋하게 활동하다보니 함께하던 많은 동지들이 누구는 대통령이 되고 누구는 총리가 되고 누구는 장관이 되어 있습니다.

대한민국을 이끌어가고 있는 정부와 청와대와 집권당과 공공기관에 함께해오던 많은 사람들이 포진해서 이 대한민국을 이끌어나가고 있습니다. 저는 오랜세월을 거치면서 그런 네트워크를 만들어 왔습니다.

이제 이 네트워크를 잘 활용해서 포항의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한번 활용해보고 싶습니다. 지금까지 낙선을 시키면서 저를 포항시민들이 훈련시켜왔다고 생각합니다.

이 어려운 시기에 저를 한번 쓰기 위해서 고통을 주고 고난을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한번 써먹을 정도로 성장했고 써먹을 만한 도구로 다듬어졌습니다.

이번 선거를 통해서 허대만을 한번 써주고 포항의 어려움을 해결하는데 쓸수있는 도구로 한번 선택해주십사하는 부탁을 드립니다. 6.13에 꼭 현명한 선택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

NSP통신/NSP TV 강신윤 기자, nspdg@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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