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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약품과 신약 공동개발중인 아슬란, 나스닥 상장한다..글로벌시장진출 박차(서울=NSP통신) 박정섭 기자 = 현대약품(004310)과 신약을 공동으로 개발중인 싱가포르의 아슬란제약이 나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아슬란제약의 나스닥상장으로 현대약품과 공동개발하는 위암 및 담도암신약(ASLAN-001)의 글로벌시장 진출도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미국증권거래소와 아슬란제약에 따르면 아슬란제약은 지난달말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나스닥상장을 위한 서류(Form F-1)을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공모규모는 8600만달러(약 900억원)에 달할전망이며 상장심벌은 ASLN이다. 리링크 파트너스와 CLSA등이 상장주관사로 나서게 된다.
아슬란제약의 이번 나스닥상장은 의미하는 바가 크다. 지난해 대만증시에 성공적으로 상장한바 있는 아슬란제약이 나스닥상장에 성공하게 되면 상장으로 인해 유입되는 자금으로 진행중인 개발중인 신약의 임상은 물론이고 향후 글로벌 판매까지 더욱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여기에다 나스닥상장으로 인한 글로벌시장에서의 브랜드 인지도도 올라갈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아슬란제약은 보도자료에서 "이번 상장으로 유입되는 자금은 상업화를 위한 생산시설을 건설하는데 사용 (build manufacturing capacity in preparation of a commercial launch.)할 것 "이라고 밝혔다,
ASLAN001은 항암 표적 치료제로 담도암, 유방암, 위암을 적응증으로 한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다.
현대약품측은 "아슬란제약과 ASLAN-001’에 대해 2015년 11월 공동개발 및 상용화계약을 맺은바 있다"고 밝혔다. 아슬란과 ASLAN001의 국내 기술이전 계약을 맺고 담도암 치료제 국내 개발에 참여하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에 따르면 ASLAN001은 작년 중국에서 전이성 담관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시작했으며 올해 임상시험 데이터 결과를 중국 식품의약품안전청(CFDA)에 제출할 예정이다.
NSP통신/NSP TV 박정섭 기자, des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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