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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체감경기 넉 달째 하락...1년 3개월만 최저

NSP통신, 이정윤 기자, 2018-03-29 10:28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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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한국은행)
(한국은행)

(서울=NSP통신) 이정윤 기자 = 자동차, 조선업 부진이 지속되면서 제조업 체감경기가 넉 달 연속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3월 기업경기실사지수(BIS) 및 경제심리지수(EBI)’에 따르면 이달 제조업의 업황BSI는 전월대비 1포인트 하락한 74를 기록했다. 이는 2016년 12월(72) 이후 1년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제조업의 내달 전망BSI도 4포인트 하락한 78로 집계됐다. 전자·영상·통신장비(87)와 1차금속(73)이 6포인트씩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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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SI는 기업이 인식하는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지표로 100을 밑돌면 경기를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좋게 인식하는 기업보다 많다는 의미다.

한은 관계자는 “자동차, 조선, 기계 부진이 지속하고 있고 전자 쪽도 부진해졌다”며 “3월 들어서는 미국 무역 조치 우려가 가세하며 업황, 전망 BSI가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3월 제조업 업황 BSI를 기업별로 보면 대기업(82)과 중소기업(63)의 업황 BSI가 각각 1포인트 떨어졌고 수출기업(82)과 내수기업(69)도 2포인트씩 내렸다.

제조업체들은 경영애로사항으로 내수부진(22.2%)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불확실한 경제상황(11.8%), 경쟁심화(10.5%), 수출부진(10.0%) 등 순이었다. 내수부진 비중은 전월에 비해 2.1%포인트 늘었으나 최저임금 상승에도 불구하고 인력난·인건비상승 비중은 9.8%에서 8.3%로 줄었다.

업종별로 보면 금속가공 업황BSI가 54로 전월(61)보다 7포인트 하락했다. 자동차도 66으로 전월(69)보다 내려갔다. 또 화학제품 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화학물질·제품 업종은 93에서 89로 4포인트 하락했다.

비제조업의 업황 BSI는 79로 지난달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다만 다음달 전망지수는 80으로 지난달 전망치(82)보다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 지수(80)가 전월보다 1포인트 소폭 상승했고 예술스포츠여가(59) 지수가 7포인트 확대됐다.

한편 소비자심리지수(CSI)와 BSI를 합성한 경제심리지수(ESI)는 95.6으로 3.4포인트 하락했다. 계절적 요인, 불규칙한 변동을 제거한 순환변동치는 0.7포인트 하락한 96.9로 집계됐다.

NSP통신/NSP TV 이정윤 기자, nana101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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