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경기 용인동부경찰서 소속 동백파출소 경찰관들이 최근 버스 내에서 저혈당 증상으로 쓰러진 당뇨 환자를 신속한 순발력을 발휘해 응급조치를 취하는 등 구조해 눈길을 끌고 있다.
용인동부경찰서(서장 김상진)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5시 20분께 시내버스 운전기사로부터 “종점에 도착했는데 한 손님이 말씀도 않으시고 내리지도 않는다”는 112 신고를 접수 받았다.
이에 신고를 받은 박창순 동백파출소 경위와 주원규 순경이 신속하게 현장에 출동했다.
경찰관 도착할 당시 승객 A씨는 좌석 손잡이 사이에 힘없이 축 늘어져 있어 조치가 시급한 상황이었다.
경찰관들은 119구급대에 출동 요청하는 동시에 가족에게 전화 연락을 했다.
연락을 받은 A씨의 가족은 “A씨가 당뇨가 있는데 저혈당 증세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경찰관은 “순발력을 발휘해 신속히 인근 슈퍼마켓에서 초콜릿을 사들여 A씨에게 잘라 입에 넣어주고 기도 확보를 위해 응급조치를 하던 중 119구급대가 도착했다”고 전했다.
A씨는 인근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이에 A씨 가족은 당시 경찰관의 조치가 많은 도움이 되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용인동부경찰서 관계자는 “경찰은 항상 주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위급한 상황에서는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강구해 주민의 안전을 확보하려 한다”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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