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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박사’오준규 박사가 전하는 ‘탈모 이야기’

NSP통신, DIPTS, 2011-01-04 14:59 KRD2
#오준규
NSP통신

[서울=DIP통신] 신묘년(辛卯年)의 시작과 함께 많은 사람들은 여러 새해 계획을 세우느라 분주하다.

이들 중 탈모로 고민하는 사람들은 여타 계획보다는 자신의 소중한 ‘모발지키기’를 위한 계획들로 새해를 맞고 있다.

최근 탈모는 유전적 요인보다는 비유전적인 환경변화와 스트레스에 따른 탈모 질환으로 많은 변화를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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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전 모양으로 둥글게 빠지는 특징이 있는 원형탈모와 휴지기에 발생빈도가 높은 탈모현상은 모두 스트레스가 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의학계에는 스트레스가 모낭주위에 염증을 발생시켜 모발을 빠지게 한다고 보고되고 있다.

원형탈모와 스트레스성 탈모의 자가진단은 스스로 쉽게 해 볼 수 있다.

원형탈모는 둥글게 빠지기 때문에 모양만으로 쉽게 식별이 가능하며, 스트레스 탈모는 하루에 빠지는 모발의 개수가 평소 2배 이상으로 증가하고 있거나 두피의 가려움증 또는 통증이 수반되는 증상이 4주 이상 계속될 경우이다.

원형탈모의 치료는 스테로이드제를 탈모 부위에 주사하는 방법이 가장 효과적이나 바르는 약을 사용해 치료하는 예가 보편적이다.

이에 반해 스트레스로 인한 휴지기 탈모는 구체적인 치료법은 아직 보고되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두피 물리치료가 현재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다.

이 방법을 이용하면 두피의 염증을 완화시켜 탈모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 3개월 정도 주 2회의 치료를 꾸준히 받는다면 하루에 빠지는 모발의 개수를 거의 정상 상태로 되돌릴 수 있다.

이외에도 환자의 탈모상태에 따라 메조테라피 약물주사나 PRP 주사요법이 이용되기도 한다.

집에서 스스로 할수 있는 탈모 관리법은 가벼운 두피 마사지로 혈액순환을 원활히 해주면 어느 정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또 스트레스를 완화시켜주는 아로마 향도 일정 부분 도움이 된다.

샴푸시에는 일반샴푸 보다 탈모에 특화된 의약외품으로 등록된 샴푸를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두피 열을 내려주기 위해 약간은 시원한 물로 머리를 감는 것도 한 방법이 될 것이다.[글=오준규 모리치피부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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