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1924년 시작된 아디다스 그룹이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아디다스’ 브랜드와 ‘신발’ 카테고리에 집중하면서 제품 라인업을 강화했으며 ‘스피드 프로그램’을 앞세워 상품 공급 시기를 단축하고 있다.
라이프스타일 운동화 카테고리 강화에 힘입어 20~30대 소비층을 성공적으로 공략했으며 기능성 운동화 시장에서도 ‘부스트’ 신소재와 공격적인 마케팅에 힘입어 주도권을 찾고 있다.
2014년까지 나이키와 언더아머 등 미국 업체들에 뒤지는 모습을 보였으나 2015년부터 턴어라운드, 2016년부터 주요 스포츠 업체 중 독보적인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약 300조원에 이르는 글로벌 스포츠 의류 시장은 소득 수준 향상과 웰빙 트렌드 확산에 힘입어 완만하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이중 약 90조원에 이르는 운동화 시장은 스포츠 의류 시장 성장을 상회하고 있다.
아디다스는 글로벌 최대 시장인 미주와 고성장하는 중국에서 높은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2014년 5% 시장 점유율에 7~8위권에 불과했던 북미 지역에서는 본격적인 점유율 확대가 이루어져 2017년 11%대 점유율에 2위권으로 재도약했다.
중국 스포츠 의류 시장은 프리미엄 시장이 본격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아디다스는 2017년 나이키와 양강 체제를 구축했다.
아디다스는 올해 매출액 가이던스를 현지 환율 기준 10%로, 영업이익률도 0.5~0.7%p 개선 전망을 제시했다.
아디다스의 향후 2년간 연평균 매출액은 9%, 영업이익은 15%, EPS 성장률은 18%다. 달러 기준 연평균 매출 증가율은 13%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주주 환원 정책에도 주목된다”며 “2021년 5월까지 30억 유로 자사주 매입을 계획하고 있으며 배당 또한 실적 증가와 함께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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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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