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NSP통신) 김을규 기자 = 전기삼륜차는 농어촌에서 가까운 시장이나 일터에 나갈 때 편리한 교통수단과 농수산물 이동수단으로 최근 들어 농어민들에게 인기를 더하고 있다.
대구에서 규모가 그다지 크지 않은 신일종합농기계에서 충전시간의 불편함을 덜고자 태양광 전기삼룬차를 개발해 2018년부터 출시해 화제를 받고 있다.
대구시 동구 지저동에 위치한 신일종합건조기·신일종합농기계(대표 김경호)는 식품건조기, 농산물 건조기, 전동삼륜차, 농산물 세척기 등 각종 농기계를 생산하고 판매하는 중소기업이다.
신일종합농기계에서 생산하는 전동삼륜차는 가정용 전기 220V에 4시간 충전으로 40~50km를 운행할 수 있으며, 농산물 운송뿐만 아니라 농촌에서 근거리 이동 교통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
태양광 선 전기차를 개발한 김경호 대표는 “태양광 전지를 활용한 보조(하이브리드)전원 장치를 개발했다”면서 “태양광 전기삼륜차는 기존의 밧데리는 그대로 사용해 40~50km를 운행하고 태양광 보조전기를 활용해 이동거리를 65km까지 운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일종합농기계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태앙광 전기삼륜차는 운전자를 보호하는 햇빛 차단용 루프에 태양광 전기 판넬을 설치함으로써 별도의 장소 및 공간을 확보할 필요가 없다.
햇빛이 있는 곳이라면 언제 어디서든 전기를 자동으로 생산하고 충전할 수 있어 실용성, 편리성, 경제성을 갖추고 장거리 이동에 편리함을 더한다.
김경호 대표는 “특수모터 사용으로 2인이 탑승하고도 등반이 탁월하고 전·후진, 저·고속 시 스위치로 조절한다”면서 “방향전환이 편리하고 브레이크(핸드·풋)기능 강화와 라이트·후미 등은 LED를 사용해 더욱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밧데리잔량, 속도 등이 전자계기판에 그림으로 표시돼 이해하기 쉽다”면서 “최고 속도 28km, 적재중량 200kg, 6~8시간 충전으로 65km를 주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일종합농기계에서 개발한 태양광 선 전기삼룬차는 운행 중이거나 정지 중에도 부족한 전기를 태양전지로부터 지속적으로 공급받기 때문에 농산물의 적재량 및 농장의 작업시간을 확대할 수 있다.
김 대표는 “신일 전기삼륜차는 2017년 김제 농업기계박람회에서 호평을 받았다”면서 “지난해 생산 이후부터 판매량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고 귀뜸했다.
이어 “정부 보조사업과 농협 융자, 할부 판매 등으로 구매 편의를 돕고 있다”며 “본사 기사가 직접 배송을 해 작동법과 관리법을 알려준다. 신일종합건조기나 신일종합농기계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상세한 내용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태양광 전기삼륜차는 특허출원이 된 상태다”면서 “올해 200대 이상 판매 목표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NSP통신/NSP TV 김을규 기자, ek838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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