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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알리바바그룹홀딩스(이하 알리바바)의 기업가치 상승은 데이터센터 기반 클라우드 컴퓨팅 능력의 고도화를 통해서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주력 전자상거래 사업을 포함해 중장기적으로 계획 중인 자율주행차, IoT 사업 성장의 기술적 토대가 클라우드 컴퓨팅이기 때문이다.

이는 아마존, 구글 등 글로벌 인터넷 기업들이 클라우드 기반의 데이터 분석능력을 활용해 수행 중인 모든 사업을 고성장 시키고 있음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해당 기업들은 컴퓨팅 능력 확보 차원의 데이터센터 투자를 가장 많이 하는 기업들이다.

알리바바 역시 데이터센터 투자에 가장 적극적인 글로벌 기업 중 하나이다.

IT 인프라 투자는 FY18(2017.4~2018.3) 3분기 누적 202억위안으로 전년 대비 117% 늘었다.

컴퓨팅 능력을 외부 사업화 한 클라우드 서비스(Aliyun) 매출도 동 기간 전년 대비 100% 증가했다.

클라우드 컴퓨팅 능력 향상으로 알리바바의 현재와 미래 사업의 성장 가시성은 크게 높아지고 있다.

단기 실적 측면에서는 전사 매출의 85%를 차지하는 전자상거래 부문의 실적 모멘텀 지속이 예상된다.

알리바바의 FY17 전자상거래 매출은 1339억위안으로 전년 대비 45% 증가했다.

지난 FY18 3분기 매출 증가율도 57%에 이르러 단기적으로도 높은 성장성이 유지되고 있다.

Taobao, Tmall 등 높은 플랫폼 점유율,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분석 능력, 자체 결제시스템(Alipay) 경쟁력 등의 강점을 바탕으로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 성장의 수혜가 앞으로도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알리바바는 인터넷 선두기업 아마존과 유사한 성장 패턴을 보이며 기업 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마존과 같이 전자상거래를 주력으로 클라우드 서비스, 오프라인 유통, 물류, 미디어·콘텐츠, 스마트홈 등 IoT 사업으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특히 다양한 사업의 경쟁력 근간인 클라우드 컴퓨팅(데이터분석) 능력을 공통적으로 확보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정희석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아마존 주가에서 확인했듯이 높은 성장 가시성, 장단기 실적모멘텀을 갖춘 주가 상승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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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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